그러던 중 철권7이 드디어 플스4 타이틀로 나왔지요.
부랴부랴 플스4용 조이스틱을 알아보았으나, 개당 25만원 + α 의 가격에 좌절을 했습니다.
그동안 오락기도 만들고 이것저것 만들던 손재주를 폭발시키고자 마음을 다잡고
10만원 이내의 제작비로 플스4용 조이스틱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1.0 버전의 스틱이 바로 이것입니다.
조이스틱 케이스는 권바 Q1을 사용하였고, PCB는 Brook Fighting PCB를 사용했습니다.
Brook PCB의 경우 인풋렉을 걱정하시는 분이 더러 계시던데, 확인해보니 최신 펌웨어 기준으로 인풋렉이 4.3ms로 측정되더군요.
눈 감았다 뜨는게 보통 0.4초.. 400ms 인데 4.3ms 를 느낄만한 초인이 아니므로 인풋렉은 문제 없음!!
다음주 금요일(2017.08.10) 새 아파트로 이사하면 집에 들고갈 예정이므로 당분간 회사에서 테스트삼아 갖고놀게 되겠습니다.
1P는 빨간색, 2P는 파란색으로 스킨 디자인은 뻔뻔하게 뷰릭스 패널을 배꼈지만,
상업적 용도가 없는 개인사용이기 때문에 좀 더 뻔뻔하게 그냥 쓰겠습니다.
(근데 적용하고 나니 심심해보여서 새로 디자인할 수도...)
이제 집에서 철권7도 할 수 있고, 접대용으로 2인용 게임도 할 수 있겠네요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