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보스보로트 작업기를 갱신하네요.
근 한달간 매일 수원에서 인천까지 업무상 출장을 다녔더니 모형생활을 할 체력이 되질 않았습니다.
다행히 지난주 여름휴가를 일주일 가졌기에 미뤄왔던 보스보로트 기본도색과 데칼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기본도색과 데칼링도 끝났으니, 일부 부분도색과 마감작업만 하면 보스보로트도 곧 완성입니다.
기본도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헤드는 살색에 오렌지를 극소량 섞어 조색했습니다.
보통 락카도료는 군제를 선호하지만, 건메탈만큼은 타미야 건메탈만 사용합니다.
개인적으로 건메탈은 진짜 타미야제를 따라올 도료가 없다고 생각해요.
기본도색 후 1차 마감이 지촉건조되어 몸통만 가조해봅니다.
다관절 팔다리가 없어서 그런가.. 좀 많이 심심해보입니다.
인상이 좀 심심한것 같아 풀아머 무장 중 좌우 옆구리의 미사일만 슬쩍 장착해봤습니다.
거기에 웃는 눈 데칼과 비장한 표정의 데칼까지 완성하여 총 4종 헤드 세트 데칼링 끝
보스보로트의 정체성 자체가 대충 얼렁뚱땅 만든 개그용 로봇이므로, 지나친 오버디테일은 최대한 피하려 하므로
디테일도 뭉툭하게, 데칼도 심플하게 기획해서 좀 심심한가 싶어 웨더링을 할까 잠시 고민했습니다.
근런데 생각해보니 이전에 작업한 마징가Z와 아프로다이에 세트로 묶으려면 지금 선이 적당하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이제 팔다리 다관절에 건메탈 부분도색 + 풀아머 무장에 간단한 포인트 도색 후 최종 마감을 하면 보스보로트도 드디어 끝입니다.
휴가가 끝나 한동안 또 수원-인천을 매일 출퇴근 해야할텐데.. 언제 또 진행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ㅜㅜ
짬짬히 시간을 내어 진행해야겠지요.
과정만 봐도 대단한데 그 노력만큼 멋진 결과물이 나오는중이군요. 완성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