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기믹 작업을 포함한 프레임 작업이 끝났습니다.
여타 건프라들의 경우 사실상 관절부를 제외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프레임이 없고,
'안보이는 곳은 대충한다'는 개인 신념에 따라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 편이지만...
발바토스의 경우 프레임이 반, 외장이 반입니다.
디자인 설계자체가 그렇게 되어있다보니 프레임부터 아주 대대적인 고생길이네요 ㅜㅜ
각설하고 이전 작업기에 이어 한주간 작업 썰을 풀어봅니다.
무릎 발광의 배선은 허벅지 안쪽→엉덩이→척추를 관통해 끌어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눈, 양쪽 어깨, 양쪽 무릎의 배선이 백팩 아래쪽으로 모였습니다.
무릎 발광기믹의 경우 외장 파츠에 LED를 심어야 하므로 커넥터로 작업했습니다.
프레임 부품의 면을 다듬고 파먹은데는 적당히 매꾼 후 건메탈 기본 도색
개인적으로 저는 프레임이나 무장의 색은 '타미야 건메탈'을 압도적 1순위로 꼽습니다.
이번엔 늘 사용하던 Mr.Hobby와 타미야 도료 외에 국산/중국산 도료를 테스트해보고 있습니다.
일단 프레임/무장은 IPP 건메탈을 사용해보았는데요, 타미야보다 좀 많이 어두운 색이네요.
빛을 받는 부분은 건메탈로 보이지만, 그늘에서 보면 영락없는 유광블랙...
앞으로 건메탈은 주저없이 타미야를 사용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반면 IPP 클리어 그린은 너무나 마음에 쏙 드는 품질입니다. 굳이 Mr.Hobby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겠군요.
골드의 경우 중국제 Sunin7의 스타라이트골드를 사용해봤는데 아.. 이거 상당히 괜찮습니다.
마감 전에는 차분한 느낌의 금색인데, 유광 마감 후에는 아주 쨍한 옐로우 골드가 되네요.
시편에서는 마감까지 테스트했지만, 발바토스에는 차분한 금색이 어울린다 판단하여 마감없이 가기로 결정합니다.
부분도색의 경우 Dspiae 사의 샴페인 골드와 메탈릭 레드를 마커를 사용했습니다.
이 중 샴페인 골드 마커의 경우 최근에 신규 발매된 '슈퍼 메탈릭 마커' 시리즈인데, 넓은 면적에는 자국이 좀 남지만,
부분도색 규모의 작은 면적에는 위에 언급한 Sunin7의 스타라이트골드와 거의 같은 색을 보여줍니다.
크롬실버는 HM모델링의 미러크롬인데, 이거 구입해놓은지 시간이 좀 많이 지나서 그런가..
도색 표면이 어떤건 반짝거리고 어떤건 뿌옇네요;; 어쩔 수 없으니 레드썬!!
건메탈 기본도색 프레임에 마커 등을 이용해 부분도색 중
Sunin7 스타라이트골드를 뿌리기 위해 마스킹
Sunin7 스타라이트골드 색감이 참 고와서 마음에 쏙 듭니다.
아~색깔 참 곱다 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