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번도 해본적 없는 스케일링.
친구들이나 동생 말로는 별로 아프지 않다고 해서 별 걱정 없이 갔습니다.
오늘 큰 맘 먹고 가보니 여간호사들이 진짜 많더군요.
하지만 이 특유의 알콜 냄새가 아주 그냥 어릴적 치과의 공포를 떠올리게 합니다.
아무튼 스케일링 하기 전에 검사부터 하는데 (덜덜) 무섭더군요.
그리고 치료 받다가 머리 끝이 찡 하는 느낌을 엄청 받았습니다.
입 헹구라고 해서 행구는데 왠 피가 이렇게 많이 나와-_-;
충치 치료 할때보다 더 많은 피를 본거 같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놀래서 스케일링 하는데 피가 이렇게 많이 나나 해서 물어보니
잇몸이 약하다네요-_-. 염증도 있고.
의사 선생님도 건들기만 해도 피나서 놀래는 중이라고...
아무튼 치아 상태보니 한숨만 나옵니다.-_-; 담배는 안 피워서 니코틴 같은것은 없지만
사랑니가 언제 생겼는지 있더군요. 오른쪽 사랑니는 작고 왼쪽에 하나는 옆으로 누워져 있는데 잇몸으로 덮어져서 괜찮다고 하지만
왼쪽거 뺼려면... 대 공사 해야 할 느낌입니다.--;
헹굴떄 마다 피는 엄청 나지 옆에 솜을 보니 피투성이지...
우어-_-; 주변 간호사들도 스케일링 하다가 피 이렇게 많이 나는거 처음 본다고 쳐다보기만 하고
당분간 치과 갈 생각하니 아찔하네요.아픈거를 떠나서 피볼 생각하니 OTL
저도 담배 막 피우고 그러다가 스케일링 부분으로 해주신적 있는데 피가 그냥 콸콸콸;;; 그때 담당해주시던 선생님이 직접 해주심...
"너 이대로가다가 잇몸 내려앉겠다. 담배 끊고 치실이랑 양치질말고 잇솔질 꾸준히 해라"
그후로 2~3일에 한번 치실은 꼬박꼬박하고 (치실도 첨에할땐 피가 철철)
잇솔질(치아 닦는게 아니라 잇몸속을 긁어서 닦는 방법)을 꾸준히 해주고하니
나중에 스케일링하러 갔는데 피가 안났어요 하나도 ^^
"스케일링이 필요없을것 같은데 일단 원하시니까 아래쪽이랑 어금니쪽에 치석치태위주로 해드릴께요" 라시면서 깔끔하게 정리했어요
담배도 끊었다고하니 "그럼 굳이 매년 오실필요없이 2~3년에 한번정도 오세요" 라시던....
잇몸 관리 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