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꿀꿀한데 아이언맨은 보러 가야 하고 해서
꿈틀꿈틀 거리면서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전에 팔았던 물건 수금 하러 시내로 나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가는도중
왠 처자가 버스를 타더군요.
하의는 검정색 레깅스 상의는 긴 니트티 그리고 트렌치코트 멋쟁이네 라고 생각했는데 어라?
하의실종 패션인가? 핫팬츠나 치마가 안 보이기길래 그런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마을버스 이고 사람이 없다보니 바닥이 미끄러웠죠.
그 처자는 제가 내리기 전 정거장에서 내릴려고 하다가 힐을 신어서 그런가. 미끄덩 거리더군요.
하필이면 버스 뒷문 바로 맞은편 자리에 제가 앉아있어서...그 장면을 정면으로 봤죠-_-
그런데... 진짜 레깅스 말고는 하의가 없어 'ㅁ';
진짜 하의실종이더군요. 후덜덜
아니 전 하의실종 하의실종 하길래... 핫팬츠나 짧은 청바지 같은거 입었을거라 생각했는데
진짜 그런것일줄이야 ㅡ.ㅡ;
이뻤냐고요? 이뻤어요.
보였냐고요? 검정색 레깅스밖에 안보였어요-_-
사진이요? 저 잡혀가요. 갑자기 일어난 일인데 어떻게 찍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