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를 한번 만들어 볼려고 슈퍼 가서 라면들 사오고
오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동네에 새로 보이는 고양이가 있길래
아는척을 했더니 냥냥 거리길래 귀엽다 싶어서 먹을거 줄려고 뒤적거리는데 왠 어린 냥이까지 나오더라고요'ㅁ'
오오미, 하면서 만지지는 않고 가까이서 보기만 할려고 다가 가는데
애가 골목으로 쑥 들어가요.
더 보고싶어서 골목안으로 따라 갔죠(집이랑 전혀 관계없는 골목길인데 전봇대도 없어서 어둠어둠)
근데 그 골목은 사람들도 잘 안지나가는 골목이라 좀 으스스 한 곳이라 별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귀여운 애들 보고픈 마음에 더 들어갔는데
왠 소리가 들리더군요.
헐.... 이게 왠걸.
여자 중학생 서너명이 거기서 옷 갈아입던 중이었습니다.
왜 거기서 갈아입냐고!!! 묻고 싶었지만 저도 놀랬고 개네도 놀라고...
보기는 헀지만.. 어두워서 자세히 보지도 못하고 뭐... 스타킹 라인이랑 팬티스타킹 유무 정도? 양말이랑.?
볼거 다 본거 같은데 왠지=-=;
이것이 말로만 듣던 고양이의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