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24평인 아파트에서 살고있습니다.
큰방 하나 작은방 하나 더 작은 방 하나. 화장실. 거실. 이렇게 나뉘어 있죠.
현재 큰방 주인은 여동생. 작은방은 저. 더 작은방은 부모님이 쓰고 있습니다.
거실에 tv가 있고 부모님은 잠만 자신다는 이유로 더 작은방을 쓰시기로 하셨죠.
저같은 경우는 옷 서랍(개인용이 아님)이랑 침대(침대 치우자고 해도 그냥 쓰라고 우기셔서) 컴퓨터 가 있어서
작은방
큰방 경우는 TV, 장롱, 화장대, 퀸사이즈 침대. 여동생 방으로 되었습니다만
사실 동생 방은 거실같은 용도입니다.
침대 경우는 아버지가 침대에 자고 싶어서 메모리폼 침대를 구입하시고 잘 주무셨는데
어머니가 침대체질이 아니라고 하셔서 결국 침대를 포기하시게 되었죠. 큰방에 그대로 있게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쓰다가 대학생이 된 동생에게 넘어갔습니다. 퀸 사이즈라 크고 넓어서 좋아요.
거실에 있던 TV가 망가져서 한동안 저희 가족은 동생방에 있는 TV로 반년 넘게 버티었습니다.
아버지는 동생이 여행 가거나 그럴때 집에 없으면 동생방 이라 쓰고 큰방 침대에서 주무십니다. 어머니는 그냥 바닥에서 이불까고 주무시죠-_-
왠지 웃긴 광경입니다. 아버지는 그 침대에서 자는것을 엄청 좋아하십니다. 집에 계실때 낮잠은 거기서 주무심.
사실 여동생 방 경우는 동생이 밤에 자는게 부 주제이고 그냥 가족들이 들어와서 노는곳이라 쓰면 됩니다.
다른 특이 사항은 동생 친구들도 이 침대에 누우면 좋다고 난리치며 잡니다.(마성의 침대.)
키우던 멍멍이도 한번은 그 침대에서 자더니 바닥에서는 안 자게 되었죠. 애가 결국은 잠 잘때만 동생이랑 같은 침대에서 잡니다. 그외에는 동생이랑 안 노는 멍멍이가요 흠좀무...
동생도 그렇게 크게 신경 안씁니다. 집에 있을때는 거의 거실에 망부석 처럼 있어서
약속 없는 날에는 거실에서 살고 있습니다. 거의 누워서 있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큰방 침대는 동생이 자는 곳임에도 동생이 청소하는 일은 드물고 저희 세명이 청소 하는 일이 더 많습니다.--
저희 가족은 옛날부터 그래서 익숙한데 친척분들이 오면 이상하다고 말씀은 하시더라고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