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 동생에게 맞았다는 부분이 판타지라 말하셨는데 저도 그건 인정합니다.
아니 어느 오빠가 연애한것도 아니고 그냥 순수하게 미성년자 만나고 아무런 스킨쉽도 없이 헤어졌는데 맞다니요.
있을수 없는 일이죠. 근데 저희는 되요-_-
좀 이상한 말이지만 전 연애할때는 거의 가족들 모르게 사귀는 편 입니다.
웃긴 버릇이라고 해야 하나 습관이라고 해야 하나
전 거짓말 하면 웃는 표정을 지어서 자주 들통 나다보니 페이크 로 포커페이스로 거짓말 치기도 하지만
잘 안되죠.
반대로 진실을 말할때 웃다 보면 거짓말로 오해 받는 양치기 소년입니다.-_-
제 마이피 오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랑 동생은 꽤 허물 없는 사이 입니다.
서로 오빠 동생 하기 보다는 야 너 죽을래 이런식이라
동생이 저에게 오빠라고 하면 뭔가 속셈이 있구나 아니면 근처에 누가 있구나 둘중 하나입니다.
아니면 엄청 기분 좋을때?
그래서 저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그냥 이름 아니면 별명 부르며 지냅니다
오빠 소리 듣는게 익숙하지 않는 오빠라니-_-;
어쩌다보니 제가 장손 장남에 종씨에서도 나름 높은 계열인지라 ;;ㅗ;;
친인척 분들은 절 보면 애인 있냐 결혼 언제 하냐는 기본 옵션으로 물어보시더군요.
근데 저희쪽은 여자분들이 빨리 결혼하고 남자들이 늦장가 가는 추세라 지금은 그런 소리 안듣고 좋지만요.=_=/
아무튼 동생 이야기로 넘어가면 애는 뭐랄까 그냥 못됬어요.
제가 누구랑 사귀는걸 되게 신경씁니다. 아니 성질 부린다고 해야하나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자꾸 비밀 연애만 하다가 된통 걸린 적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그간 해온 일들이 다 들키고 연상 연하 게다가 미성년자 미수 등등...
그래봐야 다섯번 밖에 연애 안 했는데 된통 혼났습니다--;
뭐, 들킨 이유는 동생이 연애 하다가 너무 좌절해서 제 경험담 을 애기한다는게 제 무덤 판 격이지만요 ㅡㅜ
그 뒤로는 동생은 제가 이성 만난다 싶으면 누구야? 여자야? 뭐해? 몇살이야? 다 물어 봅니다.
한번은 동생 친구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사전봉쇄. 그저 안부나 물어볼려고 잘 있냐 란 질문에
신경 꺼
이 소리가 먼저 나옵니다.
가끔 결혼 이야기 나오면 제 마누라 될 여자가 연상이면 나보다 나이 많아서 안되 연하는 나보다 어려서 안되.
이 소리 부터 합니다.
어쩌라고!!
그러면서 지 연애에 신경쓰면 난리침.
그러다 보니 이성 만나는걸 더 비밀로 만나다가 간섭에 귀찮아서 이성을 안 만나게 되었지만요 ㅡㅜ
혼잣말로 나도 연애 할까 란 소리 하면
넌 나중에 해.
나중이 언제인데!! 5개월 후면 서른이다!!
성질도 고약해서 여차하면 주먹으로 때리고 내가 너무 오냐오냐 하며 키웠나 싶으면
니가 날 키웠냐?! 며 대들고
네가 니 성질을 키웠다 그러면
그게 자랑이냐 라며 행패질.
저런 애가 남친이랑 통화 하면 코맹맹 소리로 이야기 하는거 보면 아주 가증스러운거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