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기장이 길어서 매장가서 수선을 부탁하고 남는 시간에 뭐할까 고민 하다가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저녁 6시인데 왜 여고생들이 바글바글 거리는지 깜짝 놀랬습니다.
생각해 보니 이제 헌혈 하면 봉사활동 시간 주고 헌혈집은 에어컨 빵빵 음료수 있고
한명이 헌혈하면 과자 네개 주고! 기다리는 시간에 놀수 있고
나름 돈 안들이고 모일수 있는 장소로도 생각될수 있더군요.
저 같은 경우 전혈이라 시간이 좀 걸려서 헌혈 하면서 멍하게 있는데
유독 화장을 쎄게 한 여학생들이 보이더군요.
사진으로만 보던 인조 미인을 본 느낌이랄까요.
뭐, 그 와중에 제 취향인 풋풋한 여학생들도 있었지만요 헤헤..
그러다가 다른 여학생들도 왔는데 어디서 많이 본 여학생이다 싶었는데
바로 아랫층에 사는 여학생이더군요.
서로 아는척 하긴 어색헀지만 그래도 뭐 자주 보는 이웃사촌이다 보니 인사만 하고 말았지만요.
예전에 이 학생이 중학생일떄 실수라지만 제가 여학생 스타킹 갈아 신는것을 본적이 있어서리
물론 여학생은 모르지만요. -_-
암튼, 헌혈의 집이 여고생의 문화공간이 되어 있는듯 합니다. 참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