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어머니가 돌아 가시고 이제 이틀 지났나요.
그때 감기 기운이 있다가
금요일에 몸살기운이 발동 걸려서 기침 콜록 거리면서
기억 하기 싫은 아이 마냥 행동하다가
이제와서 갑자기 눈물이 나네요.
감수성이 꽤 풍부한 편인데
별나게 장례식장 가면 눈물이 안 나오고
시간 지나서야 눈물이 나는 거 보면
사람들 눈치 를 보는 건지
아니면 정말 뵙지 못하는구나 라는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건지
눈물 나는게 나를 위한건지 돌아가신 분을 위한건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쪼록 편안하게 쉬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정말 많이 울었습니다.
정작 이모 아들 둘보다 제가 훨씬 많이 울었던거 같아요....
장례도 걔들 둘은 멀뚱멀뚱 있고, 저랑 동생이 어른들 도와 다 치렀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그게 벌써 7년여가 지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