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명칭은 "나비" 입니다.
동네 거리 냥이인데 제가 8월 말에 데려왔죠.
턱시도 수컷 냥이 인데
요즘 동네 주변에 턱시도 냥이 세마리 발견한것을 보고 나비의 친인척인가 싶습니다만... 애들은 사람 오면 도망 가더군요. 나비는 길거리에 있어도 사람들한테 애교 부렸는데-_-
부모님도 처음에는 싫어 하셨는데 처음 키우던 멍멍이 "나초"가 워낙 사고 뭉치여서 나비는 상당히 이뻐 하십니다.
그런데 나비가 점점 나초가 헀던 일들을 반복 하고 있습니다.
저랑 동생은 나비가 멍멍이 끼가 심한건지 아니면 나초가 고양이 끼가 심했던 건지 아리까리 합니다.
아버지는 나비를 부를때 자꾸 나초 라고 부르고...
어머니는 고씨 라고 부르고( 고양이 이니깐 고씨.--)
나비가 자꾸 멍멍이 처럼 행동 하거나 나초랑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면 저랑 동생은 이게 나씨의 저주 인가 란 애기도 합니다.
사실 나비 라는 이름은 길냥이 이던 시절 나비가 자주 들은 단어라 금방 익숙해지라고 나비 라고 한건데
끄응, 과연 나씨 집안 애들 답게 똑같이 행동하네요. 무섭다 이정도면...
냥이들은 혼자 잘 논다고 하던데 애는 누가 나가면 배웅 하고 누가 오면 마중 가고
냉장고 뒤지면 자기도 먹을거 달라고 대기 타고
뭐, 심심하지는 않지만....
얼릉 중성화 시켜야 하는데 왜 내가 허리가 아프니..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