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사람들에게 자기 소개 할때
1남 1녀 중에 첫째예요.
라고 말하면 리얼리~? 라는 반응들 투성이 입니다.
회사 면접 볼때도 그랬지요 ㅡㅡ;
절대로 첫째로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체 뭔 기준일까 싶습니다. 외모인가 말투인가 둘다 인가
3살 차이 나는 여동생 하나 있지만 애랑은 워낙 허물 없이 지내는 편이라
대다수 남매들이 그렇듯이 야 너 이런 반말체 나 동갑내기 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저도 딱히 애 한테 오빠 대접 받는거 어색한 편이라....
연하들한테 오빠 나 형 대접 받으면 왜 이렇게 새롭고 신선한지-_-
어릴때도 그랬지만 연상 여자 분들을 좋아라 헀죠.
청소년 시절에는.... 어라? 누굴 좋아하적이 없어요 OTL
그때는 유독 게임 세포가 활성화 된 터라
덤으로 슈퍼 패미컴 에뮬을 알게된 시기라... 정말 질풍노도 였죠
처음 연애 할때도 연상분이랑 만났고
연하는 뭐랄까 동생 느낌이 너무 강해서 불편하다고 해야 하나요. 어떻게 대해야 하나 난감할 떄가 많더군요.
특히 동생이랑 동갑내기 인 경우는 GG 용은 소를 잡아 먹지요 ㅡㅡ;
뭔지는 모르지만 연상녀 들에게 나오는 어른력 같은거 참 좋아합니다. 저한테 그런 어른 스러운 느낌이 별로 안나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쓰다 보니 생각난 건데 전 어릴떄 부터 연상인 여자랑 결혼하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절 오랫만에 보는 친척 분들도 그 소리 하더군요.
그리고 무조건 넌 공처가 아님 애처가 확정이구나. 라는 루트까지 정하십니다. 근데 이건
친구나 아는 지인들도 거의 같은 소리 하는 거 보면 그렇게 생겨 먹은 놈 인건가 싶네요 전
어른력도 어른력이지만 개념놓은 어린애들한테 데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걸르게 되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