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내고 집에 들어 오면 나비가 냐앙 거리며 저에게 다가와 얼굴로 부비부비 거립니다.
그러면 전 언제나 제 고양이 알레르기를 위해 브러시를 해주고 나서 씻으러 화장실 가면 나비도 당연하게 졸졸 따라옴.
냉장고 열려고 할떄도 따라옴. 옷 갈아 입을떄도 따라옴.
샤워 할려고 하는데도 따라 올려고 함.
컴퓨터 하는데 제 무릎 위로 올라와서 자기 잔다고 졸라댐.
그러면 전 제가 쓰는 컴퓨터 의자를 반납하고 다른 의자로 컴터 하면 애는 빼앗은 의자에서 쿨쿨 댐.
다시 제가 잠 잘려고 하면 경치 구경 하다가 후다닥 와서 냥 거리고 침대 올라와서 자더군요.
냥이들은 원래 혼자 잘 논다고 하던데 나비는.... 하염없이 제 뒤만 졸졸 따라다녀요;ㅁ;
따라오지말고 혼자 놀아! 라고 하면 장화신은 고양이 눈으로 쳐다봄. ㅡㅜ
우씨, 고양이가 이런 동물인지 진짜 예상도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