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데리고 와서 참 좋은데 말이죠
문제는요
제가 샤워를 할떄 문 열어달라고 앵알앵알 울어댑니다.
볼일 볼떄도 열어달라고 웁니다. 왜 우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지도 같이 있겠다 심보인지
외로워서 그러는건지 근데 다른 가족들 있을떄도 그러면 곤란 한데 말이죠.
기분 좋으면 저한테 몸통 박치기를 합니다. 후다닥 달리면서 저한테 쿵...
아니면 어머니한테 쿵.
정말 개 아닌가 싶어요-_-
여동생 퇴근시간 아버지 퇴근 시간 대면 거실에서 서성 거리다가 신발장 앞에서 진을 치고 대기 탑니다.
사람들 오는 시간대를 아는가 봅니다.
낮에는 동생 침대에서 자고 밤에는 제 방 의자에서 자고
의외로 자는 곳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 하지만
다른 방에서 내보내서 할수없이 제방에서 잔다는 것을 전 알고 있습니다.
뭐, 보통 놀아주기나 귀여워 하는 것은 저보다는 동생이나 어머니가 더 하시는 편인데
왜 자꾸 저한테 붙어서 난리인지 ㅡㅜ
아주 그냥 나비 떄문에 발에 상처 안 나는 날이 없네요. 덕분에 집에서는 언제나 긴바지 애용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앞에서 우는 건 애기가 엄마 안보이면 우는 거랑 비슷한 원리에요. 많이 이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