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신경 불안증이라는 증세와 함께 우울증. 손떨림. 불면증. 공황장애. 틱.
이라는 것이 생겼습니다.
웃긴게 이걸 군대 가게 되면서 알게 되었다는 거죠.
생각치도 못하게 군대에서 도움 받은 케이스 입니다.--;
사실 틱이라는 것도 약물 치료로 통해 금방 해결했습니다. 단지 이 틱 이라는 것이 버릇으로 인지 하기 쉽다는 것과
어디로 가서 고쳐야 하냐는 것을 아직도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뭐, 거의 8년 넘게 치료 하니깐 짜증도 나죠.
그래서 2년 동안 미친듯이 운동만 해서 근육 만들고 별짓 다했지만
정신적인 멘탈이 약한 탓에 잘 극복 못했습니다.
무슨 마가 있는지 하는 일 마다 안되고 좌절 하고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이상하게 무슨 일 하기만 하면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생기더군요.
제대로 월급 못 받기도 부지기수.
그래도 공익으로 강등 당하고 무사히 끝내고 그랬는데
아직도 약을 복용 못하면... 겁나게 사람이 폐인이 됩니다.
다 죽어가는 사람 꼴이 된다고 해야 하나요.--;
반대로 약을 먹으면 생기발랄 까지는 아니여도 착하고 성실한 모습으로 변신-_-
어느쪽이 제 모습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약을 안 먹으면 잠을 못 자고 잠깐 잔다 싶으면 온몸에 식은 땀이...
약을 먹고 자면 언제 잤지 하며 아침 맞이.
잠도 잠이지만 사실 제일 큰 문제는
대변 이죠.
약을 안 먹으면 하루에 한번 화장실 가서 해결 하는데
약을 먹으면 우유 1리터 한통을 마셔도 무소식. ㅜㅜ
내 주먹으로 제 복부를 수없이 강타 해도 장이 안 움직이더군요. OTL
덕분에 운동 안해도 복부에는 ㅡ 자국이 선명합니다.--;
저도 약을 먹는게 정신적으로 안정 되고 제 생활 리듬 찾기가 쉽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이 먹고 그러니깐 계속 약을 먹는게 과연 좋은건가 란 생각이 들더군요.
약 중단 하기 시도 안한것은 아니지만
생각이상으로 심하더군요. 후우...
이 나이에 방황 하는것도 우습고 정신건강 관련 책이나 여러가지 멘탈 책 기타등등을 읽어도 그떄 뿐이고
좀 갑갑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