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설날 전에 가출 하고 2~3주만에 돌아왔습니다.
처음 데려올떄도 제가 데려왔는데 가출한 나비는 이번에도 제 손으로 데려왔습니다.
가출하고 나서 고생좀 했는지 살이 홀쭉해져서 한민관 씨 처럼 되었던 애가 지금은 살이 통통하게 올랐습니다.
전보다 애교가 더 늘었고 툭하고 무릎위에 올라 옵니다.
특히 제가 나가고 들어오면 문앞에서 대기 타고 오면 제 뒤를 졸졸 따라 다니면서 아는척 해달라고
만져 달라고 부비부비 해달라고 조릅니다.
그냥 제가 외출하고 오면 밀착 감시예요=-=
일과 가 있는데 낮12시쯤 되면 큰방 침대 이불안으로 쏙 들어가서 잡니다.
냉장고 부스럭 거리면 황태채 달라고 냉장고 앞에서 농성을 벌입니다.
아무튼 거의 거실 아니면 큰방 침대에서 자거나 누워 있기만 하네요.
힘들었나 봅니다
그런데 제가 나갔다 오면 너무 졸졸 따라 다니니깐
약간 짜증날떄도 있지만 저 오기만을 기다린다고 하니 참아야죠 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