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에 예방 접종 하고 목욕 시키고 온 다음 날 부터
애가 밥을 안 먹기 시작 합니다.
참고로 나비는 중성화 수술 하고 나서도 왕성한 식욕을 자랑하던 냥이 입니다.
가루약도 섞어서 주면 잘 먹고 그랬는데
며칠동안 조금 먹고 그래서 병원 가니깐 접종 스트레스 일 가능성도 있다고 해서
주사 맞고 약을 며칠 먹였는데...
별 반응이 없네요.
황태채 주면 조금씩 먹고 그러는데 음, 간식도 안 먹고 통조림 캔도 안 먹고
감기 인가 싶었는데 냄새맞고 고개 돌리는 것이 코는 정상인거 같고
사료 랑 간식을 갈아서 주니깐 노골적으로 고개 돌리는 것이
지금 나한테 불만 있어서 단식 투쟁 하나 싶기도 합니다. ㅜㅜ
요즘은 화장실도 자기 화장실 안쓰고 저희 사람이 쓰는 화장실 와서 배수구 안에도 볼일 보더군요.
뭔 심보인지--
북어국을 끓여서 줘 보라고는 하는데 당최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리까리 하네요.
고양이 영양식을 해줘야 하나
병원 가니깐 진료비만 12만원 든다고 해서 덜덜... ㅠㅠ
근데 요즘 나비가 제 곁에 너무 안 오는거 보면 저한테 무슨 불만이 있기는 한거 같기도 하고
도통 감이 안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