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고양이 였던 나비를 데리고 와서 키운지 반년 약간 지나갈떄
복수염으로 4월 말에 눈을 감은 저희집 나비. ㅡㅜ
그래도 가족들 다 있을떄 눈을 감았지만
아직도 숨을 헐떡이며 눈도 감지 못하고 숨을 거둔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 중입니다.
나비가 쓰던 물품들은 소독해서 고양이 키우는 친척네에 드렸습니다.
사료+모래+장난감+캣닢+화장실.
혹시 몰라서 향도 피우고 했죠.
전염성 복수염에 감염 되었던지라
왠지 모르게 동네에 고양이가 안 보이기 시작하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자주 보이던 나비 친구나 가족이던 턱시도 도 안 보이고...
나비 보내고 나서는 고양이 사진이나 동영상도 안 보고 그랬는데
요즘들어 자주 보기 시작합니다.
길냥이 보면 아는척도 다시 시작하고 말도 걸고
그런데 정말 고양이 수가 줄어들었더군요. 감염 된 애들이 많아진건가 걱정됩니다.
구청이나 동물 보호센터 에 자주 가서 게시물 보면
고양이 유기 보다 강아지 유기게시물이 더 많아진것도 확인하고
만약 다시 키우게 되면 두마리 키워야지 란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다시 키운다면 역시 턱시도 애들이 좋겠네요.
저희는 화장하고 뒷산에 수목장해서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가는데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