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가는 아침 출근 길 이었습니다.
어떤 역 정류장에서 잠시 정차 하고 있던 중에 창가를 쳐다 보니
왠 덩치큰 남자가 여자친구 인가? 그 여자를 앉아서 허리를 감싸앉고 있더군요.
뭐랄까 놓지 않을려고? 그것도 아니면 뭔가 투정 부리는 느낌?
그러면서 막 키스 해대는 거예요.
와, 버스 창가에서 그거 보는데...
아오 =_=
주변 분들도 어이 없다는 듯이 보더군요.
그래요. 그것만 보고 끝나면 좋았겠죠. 좋아하는구나 느낌으로...
근데 정류장에서 내리고 일하다가 보니깐
아까 그 키스 해대던 커플이 반대편 거리에서 남자가 여자애 붙잡고 막 키스 하고 있더군요.
와, 여자애는 그냥 갈려고 하는데 남자가 팔 잡아서 못가게 하고 막 키스 키스 키스.
어디 다른 장소에 갈려고 저런 수를 피우는건가 싶기도 하고....
내가 운이 없어서 저런 커플을 계속 만나는 건가 한탄스럽고 원망 스럽더군요.
아무튼, 적당히 라는 단어를 모르는 커플 떔에. 그냥 킬유 네요 킬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