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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적는 카테고리] 뭘 배워야 할지 모르겠네요. (6) 2015/04/15 PM 02:03
노동 고용청에서 하는 희망 진로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에스테틱을 배울려고 했는데 남자는 안된대요 OTL

그러다가 장염 걸려서 프로그램 중도 하차.

다시 어영부영 알아 보는 중인데

하아, 뭘 배워야 하나 막막 합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진로 적성 검사 2시간 짜리를 받아봤는데

역시나 예전에 했던 결과랑 똑같이 나오네요.

사람의 근본은 쉽게 안 바뀌나 봅니다.

손 재주는 손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못 믿을 정도의 손치 라 떙.

음악적 감각은 완전 꽝.

미적 센스 역시 꽝.

예체능 이나 미용 쪽은 완전히 아웃.

바리스타 도 도전~! 했지만 전 불면증 떄문에 약을 먹고 있고 덤으로 카페인 마시면 잠을 못잠. ㅡㅜ

이것도 아웃.

그러면 동물 좋아하니깐 동물 관련 일을 해보자!

라고 했더니 한 두마리는 괜찮은데 여러 마리 동물이랑 있으면 알러지 일어남.
알러지 검사 해보니. 고양이 멍멍이 알러지 확인-_- 이것도 아웃.

지금 그나마 기억에 남는 것은

사촌 고모가 자주 말하시던 캐드 쪽이랑

언제였나 루리웹에서 본 커피 내리는 로스팅 기계 세척 청소 분해 하는 쪽 그쪽이 뭔지 모르지만

그것도 혹하더라고요.

아, 정말이지 자기 적성에 맞는 일 하는 분들 보면 정말 부럽다니깐요.

동생은 이번주에 결혼 하는데 오빠라는 사람은 자기 일도 제대로 못 찾고 있다는게 한심하고
부끄럽고 미안하기만 하네요.

지금 까지 살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나 파악 못한게 바보 같아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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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쥬금    친구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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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링~~

,,{BSK},,    친구신청

힘내세요! 자신을 낮추시지 마시고 도전할 기회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연금술사알케    친구신청

딱히 적성에 따라가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자리를 찾고 자신을 맞추어 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란데님    친구신청

마음이 많이 급하실 것 같은데 등산이나 산책같은거 자주 해보세요.
내 속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는 연습을 하시면 자연스럽게 길이 보일거에요.
너무 외적 자극에 익숙해져서 본인 스스로 못찾고 있는데 혼자만의 시간도 가져보고
사색하는 시간을 갖으면 진짜 하고 싶은 일이 자연스럽게 떠오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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