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첫번쨰 냥이는 자기 집에서 잘 잤습니다. 길냥이라 그런지 몸도 날렵하고 높은곳에 상자 올려주면 거기서 은신하고 그랬죠.
근데 두번쨰 냥이는 다리가 짧아서 그런가.. 높은데 올라가는게 안쓰러울 지경.
가끔 어중간한 높이에서도 떨어지고요-_-
동생이 박스로 집 만들어 줘서 한동안 거기서 자더니
요즘은 제가 잘떄 제방 들어 와서 자거나
이불 열여 달라고 촉촉한 코를 제 얼굴에 부비 거려서 이불 안으로 들어와 제 배 기대고 자더라고요=_=
거의 제가 잔다고 말하면 알아서 따라와서 그런 행동을 반복 하네요.
애가 온기가 부족해서 이러는건지 습관이 된건지... 라고 해도 제가 그렇게 하라고 강요한 적도 없는데 말입니다.
사실상 제 방은 라이(냥이) 방이나 마찬 가지인 상태 죠.
밤 되면 자동으로 제방에 오니--
이게 냥이한테 좋은건지 아닌건지 아리송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