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메르스 여파 떄문에
한가한 바캉스가 되지 않을까 예상 했는데 빗나갔네요.
반대로 저희집 바캉스는 시원한 에어컨 나오는 병원=_=
퇴원 하신 아버지 왈. "차라리 에어컨 있는 병원 갈래"
새삼 스럽게 에어컨의 존재가 위대하게 느껴집니다.
집에 있는 냥이도 선풍기 옆에서만 살고 있으니 ㅡㅜ
아무튼, 저는 바다에 안 간지 꽤 된거 같네요 대충 15년?은 넘어가는 듯 합니다.
이상하게 물 하고 궁합이 안 맞는지 물가에만 가면 신기하게 혼자 잘 빠져서 고생 하더라고요.
한 서 너번 정도 빠져서 구조 되고 바다에서 놀다가 바위에 무릎이 찢어지고 'ㅁ'
덕분에 휴우증으로 지독한 물 공포증에 맥주병. 노는건 괜찮은데 잠수 같은거 하면 죽음.
목욕탕에서 잠수도 못합니다.
그래도 물가에서 놀던 떄가 90년대 후반까지는 놀았는데 그당시만 해도 수영복 입고 노는 처자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개곡 같은데 가도 뭐랄까 건전 건전한 느낌?
그때는 아이 였으니깐 그랬나 싶지만 요즘 수영장이나 해수욕장 같은 느낌은 절 대 로 아니였습니다.
뭐, 장소에 따라서 달랐을 수도 있었겠지만
근데 요즘 유행이 래쉬가드 라고 하니 한강 수영장 가도 바닷가 가도 래쉬가드 투성이면
꽤.. 무섭네요 이것도 안심하고 몸매보정이 되서 그런가.'ㅅ'?
tv보면 바닷가 가서 헌팅도 하고 그런다는데
저같은 사람이 가면 왜 1급수 청정지역이 되나 모르겠네요. 아니 사실은 알고 있지만 인정하면 더 슬퍼져서 ㅡㅜ
올해는 온양온천이나 수안보온천 날 잡고 갈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