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가 사라졌네요.
크윽, 제가 엘프 게임 입문 한 계기는
어디보자 95~96년도 당시에는 편의점이라는게 꽤 귀한 시절이었습니다.
지금 같은 편의점 전문 식품도 없었고 그냥 뭐, 컵라면이나 먹는 곳?
같은 곳이었는데 우연히 편의점 에서 동급생2 패키지를 팔고 있더군요.
가격도 가격이고 18세 딱지가 있으니 어린 나이에 호기심이 생기더군요.
근데 컴퓨터가 없으니깐 그냥 저런게 있나 보다 했습니다.
중3떄 인가 그때 컴퓨터가 생겼는데 마침 게임 잡지에서 번들로 동급생2를 주더군요.
이게 입문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1때 인터넷을 처음 설치하고 고2때 되서야 야겜이라는걸 알게 되어서
그뒤로는 ==
제 취향에 맞는 엘프사 게임은 하급생.
단연컨데 하급생 이었습니다.
제 멘탈 박살내기 좋았던 작품은, 유작, 취작.
하급생2는 플레이 하기도 전에 캐릭터 설정이 너무 안 맞아서 그냥 접었습니다.
(비 한글화 탓도 컸지만요)
미육의 향기. 이건 와, 이런식의 반전을 주는 미연시 야겜이 존재할줄은 몰랐습니다.
MS도스 판 하급생 말고 원도우 판 하급생은 한글판이 없다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단언컨데 엘프는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