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저희 남매는 머리가 빨리 자라는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저나 동생이나 키는 ㅡㅜ
영양분이 다 머리로 가나 싶을 정도였죠.
동생은 아버지쪽 저는 어머니쪽 모발인데요.
동생은 아버지 타입이랑 가늘고 부드럽고 얌전한 모발
전 어머니 타입이라 모근도 모발도 굵고 거칠고 붕 뜨는 모발. 고슴도치
동생은 머리가 자꾸 엉켜서 속상 전 맨날 머리가 떠서 속상.
덤으로 전 새치가 매우 심합니다. 이게 외가쪽 특히 외할아버지가 40 되기도 전에 백발이셨다네요.
그래서 머리를 기를려고 하면 대놓고 보이는 새치 떄문에
염색을 꾸준히 해야 하는데 이게 귀찮거든요 솔직히--
머리 기르는거야 큰 문제는 아니지만 새치는 정말 골치덩어리 였습니다.
덤으로 아버지는 아버지 친가에서는 유일한 탈모인.
제 모발은 외가쪽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좌불안 우불안 합니다.==
이래저래 신경쓰이니깐 그냥 확 밀고 왔습니다.
시원은 하네요. 자고 일어나서 보면 방바닥에 떨어진 긴 머리카락 보면 왜 그렇게 짜증이 나는지--
여자들 긴 머리카락 떨어진거 그럴려니 하는데 어중간한 길이의 남자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는건 참 싫더군요.
뭐, 이래저래 전 삭발이 맞나 싶네요 ㅡㅜ
반 강제인 탓도 크지만요. 머리 길떄 새치 보면 어휴
삭발하면 깔끔해지나요? 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