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이가 발톱이 길어졌는지
이불에 발톱이 걸려서 앵앵 거리길래 발톱 자르러 나갔더니
왠 여고생들이 떼거지로 모여 있더군요.
시험기간인가 싶어서 지나가는데 와. 이 동네에 여고생들이 이렇게 많기는 처음이네요.
근처네 중학교가 있어서 여중생들은 자주 보는데
여고생들 떼거지로 있는건 오랫만인듯
가다가 고양이가 발견 당해서 관광 당하고
야옹이는 좋다고 냥냥 거리고
앵앵거리면서 케이지 밖으로 내보내 달라고 조르고
좌불안 우불안 하면서 케이지에서 꺼내주니깐 여고생들한테 애교 부리고 배 보여주고 뒹구름
(참고로 여성 암컷이에요.)
뭐, 덕분에 발톱은 수월하게 자르고 왔습니다.
기분은 좋은지 코를 벌릉 벌릉 거리면서 골골 거리대요.
오다가 남녀 학생들에게 발견 되서 또 야옹이만 신나고==
근처 공학 고등학생들이 산 근처 공원에서 뭘 했나 우르륵 몰려 다니는게 장관이긴 하네요.
근데 얼추 봐도 남학생 보다 여학생이 더 많아 보이던데
남녀 비율이 많이 변한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