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 이라면 입문용 로드. 메리다 스컬트라 17을 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 빌라. 자전거를 집에 보관하기가 용이 하지 않은 곳 입니다.
끄응, 이부분에서 정말 고민 하고 있었습니다. 예산 보다 보관 장소 떄문에 고민하기는 처음이었죠.
아무튼 집에서 3km 떨어진 곳에 메리다 매장이 있길래 오늘 가서 봤는데
와, 이쁘고 날씬하고 날렵한게 정말 로드는 멋지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건오타 라서 비유하자면
MTB가 육중한 중MS 돔 같다고 하면
로드는 픽시 건담, 짐 라이트 아머 같은 느낌이더군요.
아무튼 실제로 보니깐 생각이 정말 달라지더군요. 실물 보기를 잘 했다 생각 했습니다.
하필이면 매장 영업이 끝나서 윈도우로만 본게 한이지만요 ㅡㅜ
돌아 오면서 이래저래 생각도 들고
하다가 근처 자전거 매장에 중고로 RCT 1.0 하나가 있더군요.
저걸로 어느정도 연습하고 감을 만들어야 하나 란 생각도 들고 이사 하고 난 다음에 사도 늦지는 않겠지란 생각도 들어서
바로 질렀습니다. 가격은 뭐, 8만원에 구매 했죠. 카드 라서 ㅡㅡ;
일단은 브레이크가 좀 헐렁 하고 저한테 맞게 세팅이 안된 상태 인데
자전거 아저씨가 그런건 잘 모르는 분 같아서 포기 하고 왔습니다.
이 아저씨는 예나 지금이나 기술은 딱히 별로신듯
연식이 오래된 물건치고는 그럭저럭 탈만 하더군요.
저런 종류의 자전거는 처음 타보는거라 ;ㅁ;
내일 한번 잘 타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