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명절에는 유독 저희집에 친척분들이 모여서 놀다 가십니다.
에어컨도 없는 집인데 말이죠.=_=
덤으로 개냥이 한마리가 있어서 심심하면 슬금슬금 기어 나와서 부비부비 하고 들어가고
덕분에 집에 가실떄 야옹이 털 까지 같이 딸려 가시죠.
근데 이번 추석에는 그런게 없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긴 탓도 있고
저희 아버지가 출장 다녀 오시다가(구두박스 하십니다. 주로 하시는 일은 열쇠 자동차 열쇠.)
자동차 공장에서 나오는 화물 트럭에 접촉 사고 당하는 일을 겪으셔서요.
크게는 안 다치셨지만 오토바이는 음,
아무튼 병원에 계시고 해서 친척분들이 안 오시게 되었죠.
덕분이라고 해야 하나 되게 널널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아버지 쪽은 뭐라고 해야 하나 올해 운이 안 좋으신건가 싶지만요.
쭈욱 이러는건 그렇지만 가끔씩 가족들 끼리만 추석 보내는것도 나쁘지는 않는거 같네요
조용하게 넘어가니깐 이건 이거대로 편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전 추석떄 혼자 영화를 봤죠 ㅜ ㅜ
커플들 사이에서
게다가 반딧충 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