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라이는 이거에 환장을 해서 아버지 주무시는 방에 아침부터 가서 달라고 앵앵 거리니깐
아버지 강제 기상 하셔서 풀 잘라서 엄청 먹이고 출근 하시고
저는 물리치료 받으러 가고 어머니랑 라이 두명이서 있다가 어머니가 잠깐 외출한 사이에
이 지지바가 그 틈에 바둥바둥 거리면서 풀 뜯어 먹을려고 했는지 바닥에 귀리 흙이랑 풀이 난장판으로 되어 있었다고 하시더군요
풀을 너무 급하게 먹었는지 사례 들려서 토한거 보고 그거에 더 열 받으셔서
내일은 뭐 먹을거야? 오늘만 먹을거야?!! 막 혼내시는 거예요.
그래서 한동안 제방에만 박혀 있다가
어머니 옆으로 가더니 또 한소리 들으니깐 속상한지 밥 먹으러 옴. ㅋㅋ
그리고 어머니 옆에서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아 있음
어머니가 혼낼떄 마다 하시는 말이 있는데
말귀는 다 알아 들으면서 이럴떄만 모르는척 하는게 더 얄미워 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