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멘탈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닙니다.
좋게 말하면 섬세 한거고 나쁘게 말하면 쿠크다스 급이죠.
이거 떄문에 현역에서 공익으로 갔습니다. 네 정신적 감기 지독하게 걸린지 오래 입니다.
팀장이 하나 있습니다. 저보다 어리죠. 반대로 제가 나이 제일 많습니다
지각은 밥 먹듯이 하고 돈 없다고 나이 많은 저한테 사달라고 징징 거리고
전 일반 스탭 입니다. 돈? 팀장이 더 벌죠
일은 합니다 근데 사라지는 시간이 더 많긴 합니다.
전에는 일 하다가 부르길래 갔더니 일할떄 쓰는 물건이 어디있냐고 물어 봅니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봄? 했더니 xx씨가 나보다 먼저 일하는 장소에 와서 일했잖아요!
그것도 몰라요?!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 큰소리 말하더군요
어이 털려서 뭐라 하니깐 다른 팀장이 아 시끄럽고 들어가 해서 어이 없이 들어갔습니다
제 개인 물품 2번 정도 빌려 갔습니다. 그리고? 둘다 잊어 버렸습니다.
아직까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도 못 들었습니다.
물건 행방 물어보니 그걸 왜 나한테 찾아요 라고 하더군요
인간 쓰레기 입니다
최근에 쓰고 잃어 버린건 십만원 짜리 입니다. 제 개인 물품 입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쓰고 다른 스탭이 쓰다가 잊어 버렸나 보죠
뭐 일 하는 도중이니깐 그럴수 있다 치고 참고 넘어 갔습니다
참는다 참는다 이제 안되겠네요
이젠 툭하면 저한테 전화해서 자기가 해도 될 일을 저한테 떠넘기거나 찾게 합니다
일하는 중이면 그냥 합니다 네 호구 지만 일떄문에 그냥 넘겼습니다
그 팀장놈이 저한테 그러는거 다 아는건지 그 사람 없으면 같이 일해도 되잖아요 라고들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깐 다들 그걸 알면서 그 팀장놈 고치게 하거나 그런 행동 못하게 제재는 안해줬다는 건가?
일은 좋아 합니다 제 성격에도 맞고 저 혼자 열심히 해도 즐거운 일이죠
사람 관리 아직도 못합니다 그래도 스탭 직급에 만족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좋아서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편이죠
근데 아무리 이해 할려고 해도 팀장 이라는 인간이 일반 직원 개인 비품 쓰게 해달라고 해서 빌려 줬더니
분실하고 사과 한마디 없습니다.
안 빌려주면 와 인성 드럽다. 라고 합니다
친해서? 오래 일해서? 그럴수 있죠
근데 저는 이미 빌려주고 분실 까지 당했습니다
일이 즐거워도 저한테 오는 데미지나 스트레스는 어느정도 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 해소법이 매우 서투른 타입 입니다
전에도 그만 둘까 생각 했지만 사람에 대한 정 이라는 것도 있고 일에 대한 미련도 있었는데
지금은 제 정신이나 몸이 못 버티겠네요
과도한 스트레스 떄문에 팔 근육이 뒤틀렸습니다 이미 피부는 붉은 반점 같은게 생기다 말다 하더군요
이제 팀장 그놈 만나면 멘탈 터지기 직전 입니다
더 짜증 나는건 그 팀장 놈은 인정 받는겁니다. 외모는 쓸만하거든요
하아 착해 빠진 것보다 인성 쓰레기 여도 능력 있는게 좋은거구나
다시 한번 실감 했습니다.
열심히 군말 없이 일하면서 아픈척 안하고 지내다가 더 이상 안될거 같은
저한테 너무 속상하고 화 나네요
팀장 쓰레기 보다
이렇게 무력한 제가 싫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