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말했지만 전 공익 입니다. 현재 복무중이고요.
22살때 2급 판정 받고 의정부 보충대로 갔다가 진료도중 문제가 생겨서 검사 결과=_=;
신경불안증 이라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난데없이 신경 정신과 가라고 해서 어리둥절 했는데..
갔더니 꽤나 심각할 정도의 우울증 과 틱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군요.
뭐... 덕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우왕자왕 하면서 신검 다시 받고 또 다시 받고 하다 보니
작년에야 겨우 공익 훈련을 받았습니다.
근데 웃긴게 처음 2급 받았을때는 아.. 좆 됬다. 가기 싫어.
보충대 가고 나서는 여기는 미친곳이야!
나가서 진료 받고 와라 할때는 우와 존나 좋다~
그리고 며칠뒤 김일병 사건 크리...
진료 결과 님. 중증 환자 ㅋㅋㅋ
그렇게 몇년 날로 먹음..
다시 재검.
정신쪽은 난이도가 높아져서
다시 재검.
그렇게 몇번 재검 재검 하다 보니...
지겨워 지더군요. 이거 자원 입대도 안되고
차라리 현역 보내줘요. 라고 안달 하고 애원 해도
님 사고 나면 우리가 곤란.
라면서 다시 재검 하라고 하더군요 --+
(살다가 제가 현역 입대 하고 싶다고 말하기는 그때가 처음)
그 결과 공익 받았습니다.
그런데 공익 판정 받은지 2년 만에 오라고 하더군요 'ㅅ';
(니미...)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4주 훈련 받았습니다.
4주만 있다 왔는데 오랫만에 보는 아버지 모습이 그렇게 작아 보일 줄이야.
그렇게 며칠 지났습니다. 한 4일 정도 지나서 긴장도 풀리고
잠도 잘 자고 하는데 꿈이 뒤숭숭 한겁니다.
어, 이상하다 싶으면서 꿈 내용을 겪는데...
부 왘.. 군대 다시 끌려 가는 꿈을 제가 겪는 겁니다 =_=;
공익도 이런 꿈을 꾸냐! 라고 어이 없어 하고 막 그랬죠.
개드립이면 개드립인데...
아, 아직도 그 꿈 생각하면 현역분들 존경 스러워 진다니깐요=_=;
남은 케이스시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