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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Wrestling]] [스포] WWE 2016 서바이버 시리즈 감상평 (2) 2016/11/21 PM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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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쇼크받은 이벤트였네요.

 

일단 내용은 거의 대부분의 경기가 알찼다고 생각합니다. "오오...."하면서 본 장면도 많았고, 나이아 잭스나 브론 스트로우맨 처럼 활용이 제대로 못되던 파워형 레슬러들도 재밌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 냈구요. 확실히 로스터가 엄청나니 매 경기 퀄리티가 평균 이상인 건 좋네요. 좀 아쉬웠던 건 크루져나 인컨이 움직였다면 다음주가 좀 더 기대되지 않았을까 싶었던 건 있지만 뭐 욕심이겠죠 ㅎㅎ 그리고 코-메인으로 열린 5대5 제거경기가 약간 후반에 루즈했던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던 점, 여성부 경기가 원사이드하게 끝났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들이네요.

 

그리고 메인이벤트인 골드버그 VS 브록레스너. 분명 골드버그가 나와서 이기긴 할텐데...클린으로 이길거라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쉐인이나 아니면 깜짝컴백으로 누군가 대립을 이어가고 골드버그는 겨우겨우 승리해서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은퇴. 라는 예상을 했는데...완전히 빗나갔네요. 2분 초살이라니.... 첫번째 스피어가 터질 때 설마설마 했고, 두번째 스피어가 터지고 잭해머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번쩍 일어나서 F5로 반격할 줄 알았는데, 그냥 클린한 잭해머로 핀. 이게 말이 이래도, 볼 때는 정말 짜릿 했습니다. (경기 끝나고 한 3~4분을 어안이 벙벙한 채로 있었던 건 덤.) 그래 이게 골드버그지! 싶더라구요. 옛날 생각도 나고. 그리고 처음에 컴백해서 골드버그가 했던 프로모가 꽤 인상 깊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예전처럼 아이들에게 영웅이 되는 것이 그리웠다. 하지만 요즘 시대에 우리 같은 사람들은 많이 없지. "

 

"아마도 아직 나에게 누군가 한명정도 때려눕힐 힘은 남아있지 않을까, 스피어 한번, 아마 "무시무시한" 잭해머 하나 정도는 남아있지 않을까."

 

정말 그의 말대로 오늘 그는 슈퍼 히어로가 되었고, 전성기 때의 무시무시한 모습을 다시금 보여줬다는 점에서 좋았던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상대가 언더와 시나 오턴 등등의 기라성 같은 스타를 압살하며 기믹을 유지했던 브록 레스너라고 할지라도요. (사실, 이 부분은 그 상대가 브록이어서 더 충격적인 경기였기에 오히려 부킹을 잘 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누가 누굴 이기고 지고 푸쉬를 받고말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레슬링은 엔터테인먼트라는 사실과, 그렇기에 그 한번의 순간을 멋진 쇼로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기에 정말 짧지만 멋있었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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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 전효성♡    친구신청

정확히는 1분 30초..
등장씬이 더 길었음.

곰방냥    친구신청

골벅옹이 나이가 나이인지라.. 경기 떠난지도 오래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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