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간만에 마이피 갱신이네요 ㅎㅎ
머리 크고 처음 일본에 갔다왔습니다~!
목적은 이번 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5th 첫 라이브 공연!
이번에 라이브 당첨부터 관람까지 모든게 처음이라 이래저래 실수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았어서, 혹시나 일본에 관련 라이브 보러가실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첫 경험담을 늘어놓을까 합니다 ㅎㅎ
처음에는 사실 데레스테로 입문해서 서서히 입덕하고 있었는데, 원래
콘서트나 페스티벌 종종 가서 보고 좋아라 하던 음덕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라이브가 어떤지 한번 봐야겠다
라는 생각에 퍼스트, 세컨드 라이브를 보고 완전 빠져들었네요
ㅠㅠ 덕분에 미오와 하라 사유리씨 팬도 되었고…
결국엔 서드 블루레이까지 구입해서 보게 될 정도가
되어서, 전혀 라이브에 대한 정보도 없이 다음에 공연하면 무조건 간다!
라는 마음을 잡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처음 접한 정보가 다음 라이브는 투어 형식으로 열리고 라이브를 보려면 CD에 동봉된 응모코드를 넣어서 당첨 되야 한다는 거였죠. 그래서 당시에 발매예정 이었던 음반에 하나씩 들어있다고 해서 하나씩 사서 넣어보자라는 생각에 아마존에서 직배로 구입을 했습니다.
이때 처음 eplus라는 사이트도 알게 되었고, 회원가입도 하고, (반각 변환 크리…ㅠㅠ) 응모권에 들어있는 주소로 들어가서 응모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 당시
응모권으로는 3공연까지 응모할 수 있고, 단일석이나 연석(2명 관람)이냐 정해서 넣을 수도 있었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이타마 같은 경우 cd하나당 1공연 응모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무래도 공연이 크다 보니 짜게 주는
느낌이…ㅠㅠ) 통상적으로 연석이 당첨확률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네요….
라이브의 경우 티켓 발권방식이나, 결제 방식이 다양한데, 저 같은 경우 처음이라 불안한 마음에 택배배송으로 지정하고 배송대행업체 주소를 넣어서 응모를 했습니다. (실은 티켓을 현지 패밀리마트나 세븐일레븐에서 발권을 할 수도 있어서 발권 기한이 충분하다면 현지에서 발권하는
것이 좀 더 싸게 먹히기도 하고 안전합니다. )
그리고 그렇게 응모를 하고, 대망의 당첨자 발표날!
....떨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티켓을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라는 문구에 “아 좀 더 기다리면 뜨는 건가?” “뭔가 잘못했나?” 라고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냥 떨어진 거였네요.
그렇게 아 역시나 힘들구나….라이브 당첨이라는 거….ㅠㅠ 라고 포기하고 있던 와중, WEB선행 응모 라는 게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다시 eplus로 달려갔습니다. (이때가
웹선행 전날….) 이 웹선행이라는 게 무엇이냐 하면 CD선행
응모가 끝나면 남은 물량은 일반 eplus 회원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게 일반응모를 받는 건데요. 아무래도 다중계정으로 응모가 가능하다 보니 경쟁률이 높아 꽤나 당첨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게 된겁니다…..ㅠㅠ
하지만 기쁨도 잠시, 사실 당시만 하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미오, 리이나, 우즈키 정도라, 리이나가 나오는 이시카와나 우즈키가 나오는 오사카를 노렸습니다만…미야기가
걸렸네요.
일단 됐으니 갈까, 아니면 그냥 넘길까라고 고민도 많이 했고, 특히나 공연장까지의 교통이 가장 문제였습니다. 구글 지도로 아무리
눌러봐도 공연장까지의 대중교통이 뜨지를 않아서 ㅠㅠ 어찌저찌 찾았으나 기차역부터 걸어서 50분…..혼자 일본 여행은 처음인데 이거 가능한 건가….싶기도 하고….(참고로 일본어로 말해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고민 후에, 일단 라이브라는 게 어떤 건지 가보자! 라는 생각으로 그냥 뒤도 생각안하고 결제해버렸습니다.
(역부터 공연장까지의 거리....ㅠㅠ)
티켓결제는 신용카드, 편의점 결제, 넷뱅킹 등이 있는데, 신용카드는 일본 카드만 됩니다. 국내에서 가장 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건 편의점 결제를 선택해서 결제대행 사이트에 요청을 하는 게 가장 편하고 빠르게 결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 편의점 결제와 편의점 발권을 같이 해버리면 결제와 동시에 발권을 해야해서, 대행 업체 쪽에서 배송을 해줄 수 있는지 확인 후 진행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첨 후 약 2~3일 안쪽으로 결제를 하지않으면 취소가 되어버리니 유의해 주세요.
그렇게 결제를 마치고, 센다이 행 비행기와 숙박을 재빨리 잡았죠. 그리고 약
두 달 정도 기다림에 들어갔습니다. 꽤 설레면서도 불안했지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