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라이브 첫째날 당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아무 걱정없이
푹 자서 그랬는지 개운한 아침을 맞았습니다. 그렇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나왔지만…..
안그래도 비가 온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이 내리고 있었죠. 하지만
일본 오기 전부터 고대하던 소프맙과 애니메이트를 갈 생각에 신나게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소프맙!! 몇년을 사진으로만 보던 곳이 눈에 들어오니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발매예정인 소프트들 PV가 여기저기서 상영되고 있고, 아미보도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고 끝도 없는 소프트와 음반의 향연이….ㅠㅠ
정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습니다. 돈과 시간이 부족한 것만 빼면 말이죠….ㅠㅠ
(당시에 광고 중이던 신데렐라 극장 블루레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행 응모 시리얼이...!)
그리고 윗층에 올라갔더니 애니메이트가~! 사실 애니메이트는 이번에
가면서 처음 알았는데, 여기도 역시 덕질의 천국이랄까요…ㅠㅠ
각종 만화들이 섹션 별로 정리되어 있고, 일러집들에 각종 굿즈까지….확실히
투어 날이라 그런지 데레마스쪽은 사람들이 많이 붐볐습니다. 이튿날에 갔을 때는 저기 꽉 차있던 굿즈들이
거의 다 쓸려나간 걸 확인 할 수 있었죠 ㅎㄷㄷ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너의 이름은 홍보 영상)
(사쿠라에...)
(죠죠~!!! 저 만화책 박스세트 너무 들고 오고 싶었지만...ㅠㅠ)
(요즘 데레의 인기가 이정도구나...체감할 만큼 많은 세션이 배정되어 있었다...)
그 위에는 게이머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센다이 지점은 애니메이트보다
규모가 좀 작긴 했지만, 중고 물품들이 많이 구비되어 있고, 데레마스
라이브 굿즈나 울트라오렌지 같은 라이브 물품들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과거 진행 됐던 라이브 굿즈와 블루레이를 팔고 있었다.)
(5th 로고~! 이거 보고 갑자기 오늘 라이브 가는 게 실감나기 시작 ㅎㄷ...)
아쉽긴 했지만 몇시간 정도 행복하게 구경을 모두 마치니 역시나 배가 고픕니다…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센다이까지 와서 규탕(소혀)을 먹지 않으면 여기까지 센다이 여행을 온 보람이 없다라는 말을 듣고 주변에 있는 규탕집을 찾아 나섰습니다.
(두근두근...)
이거이거...정말 맛있습니다. 진짜
규탕하나로 미야기 다시 와야겠다 생각할 만큼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생맥주와 규탕 정식을 시켜서 먹었는데, 사실 처음엔 소혀라고 해서 이거 이상하면 어쩌나 많이 걱정을 했는데, 약간
쫄깃한 식감의 소고기 느낌이랄까….간이나 불맛도 잘 맞아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옆에 있는 쇠고기국도 살코기가 많이 들어있는데다 국물도 시원하고 ㅠㅠ 비오는 날의 시원한 생맥은 말할 것도 없겠죠 ㅎㅎ
그리고 이제는 정말 라이브 회장으로 가야할 시간입니다. 사실 처음엔
열차를 타고 리후역에 도착해서 한시간 가량 걸어갈까 했는데, 점점 거세지는 빗바람이 심상치가 않은 가운데…운이 좋게 동료 프로듀서 분과 택시를 잡고 회장으로 출발했습니다.
택시를 타고가는데, 비바람이 약해지긴 커녕 점점 세져서 걱정이 될 정도로 세지더라구요. 점점 불안해집니다…그리고 겨우겨우 도착한 공연장!
(비바람이 너무 몰아쳐서....도착하자마자 찍은 게 이모양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