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untainWebzine
접속 : 67   Lv. 6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29 명
  • 전체 : 59189 명
  • Mypi Ver. 0.3.1 β
[도서] 소설이 왜 이 모양입니까 (1) 2014/08/05 PM 07:50

새 창에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미나가와 히로코, 김선영 옮김, 『열게 되어 영광입니다』, 문학동네, 2014.

판매가 13,800원

 

아핫. 왠 일본 소설이냐고 물으신다면, 저도 나름대로 일본소설을 피하고는 있지만, 출간되는 게 워낙 많아야지 차라리 태풍 나크리가 뿌리는 빗방울을 피하지. 따라서 물벼락 맞을 각오로 펴들기도 합니다.

 

일본 소설 왜 그리 싫어하느냐를 물으신다면 이전 서평들을 참고하시라 말하고 싶고.

 

말이 나와서 말인데, (말 같지 않으려나) 그렇게도 일본인과 일본적 색채를 싫어하면서도 문학적으로는 왜 그리 일본 소설을 많이 읽나요? 사실은 일본이 싫다면서도 어느 면으로는 동경하고 좋아하고 뭐 그런 거 아닌가요? 저는 일본을 싫어하지 않거든요(아베 새끼 빼고). 하지만 일본 소설이 이만큼이나 읽히는 건 뭔가 좀 잘못되었다고 봐요. 편향적이면서도 이율배반적이죠. 존 치버나 필립 로스가 읽혀야 하는데 말이죠. 너무 답답해서 묻고 싶어요. 왜 이리 일본소설이 많이 번역되고, 많이 팔리죠? 달달해서? 아니면, 미각적 (혹은 미학적)인 미묘함에 깊이 공감되어서?

 

솔직히 몇 명의 특출난 작가를 제외하면 지금처럼 무더기로 들여올 만큼 일본소설이 탁월하진 않습니다.

 

넘어가죠. 하아.

 

사진 1.JPG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이 사진을 올리려니, 갑자기 바깥에서 바람이 울부짖는 소리를 내네요.

다시 보니 열라 애니스러운 표지네요.

 

이 책은 스터디에 선정되어서 읽었어요. 처음에는 열의를 가지고 읽었습니다만, 단어 하나하나를 삼킬 수록 배가 무거워지면서 점점 더 책을 내던지고 싶지 뭡니까.

 

 

? 

인상요인 더불어 인하요인 (나눌 것도 없고, 나누기도 귀찮아)

 

소설에서 서술자의 위치는 꽤 중요합니다. 서술자가 이야기의 어느 포지션에 자리하느냐에 따라 이야기를 살려가는 방식이 달라지거든요. 수준 낮은 소설일수록 이게 왔다갔다하거나, 엉뚱하게 잡혔거나 하죠. : +0원

 

 

이 소설에 있어서는 상당히 왔다갔다 하는 편. : -1000원


기본적으로 이 소설은 일본인이 쓴 소설입니다. : +0원

 

왜 이런 하나마나한 이야기를 구태의연하게 하냐면. : +0원

 

미야기타니 마사미쓰가 『안자』라는 소설을 통해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고, 문너머가 아직 출간되지 않은 『OO』이라는 소설을 통해 이스라엘의 왕 다윗의 일대기를 소설로 쓴 건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것들은 굉장히 먼 시대를 다루고 있고, 그것 자체가 인류 전체의 문화로 인정받는 소재이기 때문이죠. : +0원

 

그런데 18세기 영국의 해부학교실을 다룬다는 건 좀 다릅니다. : +0원

 

이 소설은 18세기 영국의 사건을 일본사람이 일본스러운 맛이 듬뿍 나게 다뤘어요. 그래서 번역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이 소설은 영국스럽게 읽히지 않고 매우 일본스럽게 읽힙니다. : -1000원

 

작가 개인의 지역적인 색채가 강하게 드러났다는 건, 그가 표현하려고 한 소설의 세계를 충분하게 소화하지 못했거나 충분하게 표현하지 못했다는 거고, 그 둘 다 감점 요인. : -1000원


'서술자의 위치'라는 테마를 다뤄봅시다. 음 예를 들어볼게요. : +0원

 

1)

"존은 시체로 다가갔다. 당시에는 해부대를 널찍한 통나무를 반으로 자른 널빤으로 썼는데, 시신에서 흐른 피와 지방으로 인해 서너 달도 못 가 교체해야 했다. 지금 존이 다가간 시신이 놓인 해부대도 끈적끈적한 핏물이 손바닥만큼이나 괴어 있었다. 존은 플라크라고 불리는 일종의 스폰지를 가져가 오물을 닦아보려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2)

"존은 시체로 다가갔다. 통나무를 반으로 자른 해부대는 시신에서 흐른 피와 지방으로 더러웠다. '교체한 지 석달이나 되었나.' 시신이 놓인 해부대에 괸 손바닥만한 끈끈한 핏물을 닦아내느라 존은 플라크를 서너 개나 써야 했다. 그러나 낡은 해부대는 잘 닦이지 않았다."

 

제가 왜 서술자의 위치에 대해 말했는지 아시겠어요? 1)이 미나가와 히로코 스타일이고, 2)가 그걸 제 스타일로 바꿔본 겁니다. 저는 서술자가 뭔가를 설명하기 시작하면 '서술자가 자료나 자신이 써내려는 세계를 완전하게 소화하지 못했구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1)을 쓰긴 했지만, 실제 미나가와 씨는 더 설명적이고 더 달달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 둘 다 제가 싫어하는 것이지요. 하핫. : -1000원

 

사진 2.JPG

뭐, 안에는 이렇게 생겼다 합니다.

흰 종이에 검은 글씨지요.

아하하하하.


18세기 영국이라 해도, 지금의 상황에서 이해 못할 소품들이 그득그득합니다. 이걸 (1)설명하지 않고 서술 중에 은근한 방식으로 녹이는 게 있고요, (2)주석을 달아서 백과사전 식으로 설명하는 게 있고요, (3)그 중간의 방법으로 위의 1) 같이 섞어버리는 게 있어요. : +0원

 

제가 선호하는 방식은 (1)과 (2). 그렇기 때문에 생긴 감점. : -500원


이 소설에서 미나가와 히로코는 독자를 속이고 있습니다. 추리물에서 이런 언페어 게임은 상당한 패널티를 갖습니다. 어떻게 속이느냐? 참 설명이 까다로운데요. 정보를 감춥니다. 그러니까 드러내야 할 서술을 쓰지 않거나 대강 넘겨서 범인을 추론하고 상황을 이해하려는 독자의 추론을 왜곡시킵니다.  : -500원

 

더럽게 비싼 책값 : -500원

 

알고나면 뻔한 범인. : -1000원


?피해자의 불쌍한 사연도 알고보면 그다지 동정 갈 것 없고. : -500원


대체 준남작가의 딸은 왜 등장했으며 그 여자를 임신시킨 건 왜 그런 건지. : -1000원

 

준남작가의 영애의 출현도 사실은 독자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억지로 돌리는 것. 그 억지스러움이 클수록 저는 속이는 것과 가까워진다고 믿습니다. : -1000원

 

그 여자의 시신을 해부하다 들키는 게 그토록 중차대한 일이라면, 몇 페이지 뒤에 판사 조수인 앤이 들이닥쳤을 때는 왜 그 여자의 시신을 감추지 않고 모든 일을 실토하는지. : -1000원


?'영애'라는 19세기스럽고 전근대적이며 석탈해에 노힐부득과 달달박박 같은 표현을 쓴 번역자에게도 '해골'을 날리고픈 마음. : -1000원


결과적으로 '준남작가의 영애님'-오오오, 구역질는 표현이다-은 등장하지 않아도 전~혀 무리가 없는 인물이다. : -500원


그 분량이 줄어들었으면, 전체적으로 이야기가 슬림해졌겠지. : -0원


대체 왜 제자들도 이렇게 많이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으며. : -500원


굳이 많아지려면 12명을 딱 채워서 시신을 가운데 놓고 만찬이라도 벌였으면 웃기기라도 했을 텐데. : -0원


막판에 유모가 등장하는 반전 아닌 반전에서는 실소가 나와서, 차라리 이 빌어먹을 세상-선거도 진 더러운 세상, 한길이와 철수가 말아먹은 X진보의 세상-이 차라리 망하기를 바라는 한 떨기의 소망을 품을 정도였으니. : -1000원


먹어라, 내 점수. : -500원


이런 책을 내면서 지불할 저작권료가 백만원, 이백만원도 아닐 텐데. : +0원

 

이런 책 펴낼 열정과 시간과 개런티를 국내 문학 계열에 퍼붓길. : +0원

 

결과적으로는 이런 책이 팔리니 내놓기도 하는 거겠지. : +0원

 

비도 오는데 술이나 먹자. : +0원 

 

 

* 참고로 이번부터 금액 편차가 커집니다.

기준은 이 책의 중고가격 정적선입니다.

즉, 지금 이 책은 300원 주고 사면 눈물 나지 않는 책입니다.

우리 모두의 돈은 소중하니까요.

 

[네 값을 알려주마]

13,800원 +0원-13,500원

?감정가 = 300원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고

 

린스하는토끼    친구신청

책 사진 뒤에 있는 원고지 글씨가 참 예쁘네요
[도서] [네 값을 알려주마] 에브리맨 - 죽음, 바위처럼 무겁고 납처럼 둔중한…… 죽음 (0) 2014/08/01 PM 06:49

새 창에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필립 로스, 정영목 옮김, 『에브리맨』, 문학동네, 2009.

판매가 9,500원

 

  필립 로스의 이름을 많이 들어왔지만, 그를 꼭 읽어야 하는 작가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의 책을 펴든 건 불과 얼마 전입니다. 게으름, 때문이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죽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소설에 참으로 오랜만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BF%A1%BA긮%B8%C7.jpg

구글링하니, 책과 작가에 걸맞는 이미지가 똭!

이전에 문학동네 직원분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이 분이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자신의 책에 대해서도 상당히 까다롭다고 하시네요.

표지나 인쇄 상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낸다고 합니다.

그런 깐깐함이 이런 작품을 만드는 것이겠지요.

 

 

 

인상요인

 

이 소설은 한 남자의 장례식으로부터 출발해. 그 사람이 주인공이지. 그래. 이 소설은 죽음을 다루고 있어. : +0원

 

한 남자의 죽음을 먼저 보여줌으로써 이 소설이 다루고자 하는 내용을 먼저 단단하게 제시한다는 점이 좋아. 독자에게 '이 남자는 죽었고, 소설은 이 남자가 그렇게 되어가는 과정을 그릴 거야.'라고 말하고 시작하거든. : +150원

 

그 죽음을 즉각적이면서도 전면적으로 다룬다는 게 포인트. 한 인간에게 와락 달려들었다가 물러나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여주는 이 작품의 구성 방식은 아이러니하게도 삶의 모습 전체를 극렬하게 드러내고 있기도 해. : +200원

 

절제된 문장. 비릿하지 않은 비유. 이 작품이 지닌 인상적인 요소 중 하나는 진실한 문장들로 작품이 이루어져 있다는 것. : +350원

 

진실한 문장이라. : +0원

 

   every.jpg    roth_everyman_speciale.jpg

붉은 표지는 왠지 모르게 다빈치 코드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저 검은 표지가 상당히 멋지네요.

마치 비문 같아요.

 

작가들이 쓰는 모든 문장이 진실한 건 아니야. 작가들은 자신들이 드러내려는 세계를 드러내기 위해 문장을 동원하지만, 그 문장이 정말로 작가들이 가리키려는 그걸 가리키고 있지 않은 경우도 있어. 그 때문에 문학작품은 해석의 영역이 존재하게 되지. "사과"라고 했을 때, 우리는 정말로 똑같은 모양과 색깔의 사과를 떠올리지 않기 때문이야. : +0원

 

그런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에, 문학작품에서의 문장은 (최소한의) 적확성을 가짐과 동시에, 작가가 소설에 부여하려는 일종의 관념, 깨달음, 성찰을 가져야 해. 그러한 관념들이 작가가 살아내고 느껴온 진실의 영역에서 가져온 것이었을 때, 독자는 그 문장에 삶의 진실이 담겼다고 생각해. : +0원

 

삶을 이루는 진실은 여러 겹의 일상과 거짓과 기만과 또다른 진실 사이에 수십 겹의 샌드위치처럼 깔려 있어. 삶을 살아보면(or 먹어보면) 진실이 어금니 사이 어딘가에서 바스러지는 건 알겠는데, 그게 어느 층에 어떤 형태로 끼어있었는지는 모르는 것과 비슷해. : +0원

 

잡설 길었지만, 이러한 삶의 진실된 측면들이 문장 곳곳에 배어 있어. : +0원

 

우와. : +0원

 

보석상인 아버지에 대한 주인공의 사랑과 경애가 이 소설을 진하게 만든 소스 중 하나. : +150원

 

인물의 아름다운 면과 추악한 면을 동시에 다룸으로써 인간의 복합성과 다양성을 모두 말하고 있다는 점. : +250원

 

김선미, 박진범 씨가 담당한 표지 그림과 디자인이 매우 인상적. : +100원

 

정말 얇지만, 지독하게 무겁다. 왜? 여기엔 진실과 성찰과 삶 그 자체가 담겼으니까. : +250원

 

그러니까, 서점으로 달려가 이 책을 읽고, 읽고, 또 읽어라. : +0원

 

 

 

 인하요인

 

생략과 점프가 자주 이뤄지고 있긴 하다. 익숙하지 못한 독자에겐 착오가 일어날 지도. : -100원

 

이 정도 책에 잡을 흠은 하나 뿐이다. 소설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좌절감을 주는 작품이라는 것. : -(100000000)0원

 

 

[네 값을 알려주마]

9,500+1450원-100원

감정가 = 10850원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고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 기대치를 만족시킬 것 인가? 기대치에 무너질 것인가? (0) 2014/08/01 PM 06:46

새 창에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군도- 민란의 시대 : 기대치를 만족시킬 것 인가? 기대치에 무너질 것인가?


c69ff46ee0f3aec0861423d695274741.jpg

(군도-메인포스터)


이 영화는 정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하정우와 강동원 그 이름만으로도 한국관객 모두를 열광시키기에 충분하고, 개인적으로 역사적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군도는 흥행률1위에 올해 최단기간 300만 돌파를 보이며 관심에 부흥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혹평과 호평이 극명하게 나뉘며 평점도 6점대로 형성되었습니다. 그래서 필자는 더 궁금했습니다. 과연 기대치를 만족시킬 것 인가? 기대치에 무너질 것인가? 오랜만에 영화관에 가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b68ddc29b5e061481baa60f73ad5c5d5.jpg

(윤종빈 감독 추설 제작보고회중에서)


영화의 감독은 윤종빈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범죄와의 전쟁, 비스티보이즈가 있고 이를 포함하여 6편의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은 깡패느와르 소재로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서도 훌륭한 캐스팅과 감독의 역량이 빛나는 시너지를 기대했습니다. 수상 내역으로는 단편영화 남성의 증명으로 미장센 영화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부산영화제를 포함한 많은 국제영화제들에서 윤종빈 감독의 단편영화를 많이 상영했고, 이는 관심 받는 감독이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77f0d3b2378ad66c58b537b68cf20746.jpg

(서부영화 느낌의 군도 말타는 장면)


군도는 볼거리가 참 많습니다. 1번째로는 두말하면 입 아픈 캐스팅에 있습니다. 하정우, 강동원의 주연콤비에 그치지 않고, 조진웅, 이성민, 마동석 같은 진짜 연기쟁이들이 다수 캐스팅되어 기대감이 증폭되고,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2번째로는 시대배경에 있습니다. 철종 13년은 약한 백성과 탐관오리가 있으며 백성을 구하기 위한 의적(추설)의 이야기를 영화의 스토리로 사용했습니다. 이는 역사 소재 중에 영화화하기 좋은 소재입니다. 그리고 영화 속에서는 많이 사용되었던 서자의 이야기와 장길산이 언급되기도 합니다.


5f0f8f641827f92f316f76117c365b61.jpg

(시대 배경인 철종시기의 소작농이 된 백성들)


 3번째는 영화 초반부 등장인물을 설명하는 기법입니다. 초반에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장면은 임팩트가 강했으며, 조윤의 스토리를 그리는 내레이션 기법은 조윤이 왜 악인이 되었는지를 설명하는데 접합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기만기법(위트)을 보여주어서 즐거움도 만들었습니다. 또한 초반부의 설명은 도치와 조윤의 악연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합니다. 4번째는 시대상은 조선이지만 두 가지 정도의 다른 사극영화가 아닌 영화의 모습들이 생각나게 하는 설정이 있습니다. 사극이 사극다운점도 있어야 하지만 군도에는 두 가지 정도의 차별성이 있습니다. 우선 말을 달리는 장면이나 추설의 등장인물들이 나타날 때는 사막과 같은 초원, 웨스턴 무비에서 사용하는 서부 영화 속 노래를 입혔습니다. 그래서 신선하기도 하고 볼거리도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대나무 숲에서 수련하는 장면이나 전투 씬은 중국의 역사영화를 생각나게 만들었습니다.

5번째는 스토리 좋습니다. 전체적인 큰 틀의 스토리인 민난과 전투는 개개인의 스토리인 원한들과 매우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원한은 추설이라는 의적 집단이 되어 조윤이라는 거대악과 맞섭니다. 이때 스토리는 어느 한 쪽에 치우침 없이 고루 설명하며 대결구도를 만들었습니다. 6번째는 영화 속의 개그감입니다. 군도는 무거운 영화가 아닙니다. 물론 소재와 주연들의 진중감은 분명히 있으나 조진웅과 마동석의 사랑경쟁, 내레이션을 통한 위트, 주인공 하정우의 성격과 같은 점으로 웃음코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7번째는 강동원입니다. 영화 속 강동원은 미친 존재감으로 하정우를 압도했습니다. 강동원의 악역과 연민이 묻어나는 모습은 남자도 관심이 갈 만큼 훌륭했으며, 그의 외모는 이를 빛나게 하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마지막 8번째는 그림체입니다. 전투씬의 강렬함은 전투하는 주인공들과 가까이 있는 듯 한 시점을 사용하며 긴장감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전체적 색체가 화려하지 않고 백성들의 안타까움과 탐관오리의 악행이 묻어난 현실을 잘 반영하는 짙은 색을 사용하였습니다.


9d12ee3e7677d95c3db6e74a242fe940.jpg

(의적 '추설')


이런 군도에서 나타나는 아쉬운 점은 우선 지루합니다. 상영시간이 너무 길고, 후반 30분을 위해 영화를 이끌다 보니 도중 도중 지루하고 배경적 설명이 너무 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영화 내내 재미없지는 않지만, 즐겁지도 않은 늘어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는 강약조절의 실패로 약부터 순차적으로 강을 향하는 영화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스토리의 단조로움에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점은 좋으나 누구나 예상가능하며 배우들의 연기력에 묻혀 스토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웃긴 장면과 위트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영화자체의 볼거리와 영화의 정체성에 악영향을 약간 끼친 것 같아서 아쉬웠습니다.


99b983892094b5c6d2fc3736e15da7d1.jpg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 강동원)


결론적으로 군도는 지루함 때문에 기대치를 충족시키는데 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지루하다이 배우들을 가지고 이것 밖에 못만드냐?” 는 소리는 많이 아쉽지만 들을만한 소리였던 것 같습니다. 배우들 중에서도 강동원 말고는 임팩트가 거의 없었으며 스토리가 단조로워서 감독의 다른 작품인 범죄와의 전쟁으로부터 시작된 기대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필자는 평점 7.2를 주면서 평론은 마무리하겠습니다.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고

 
[도서] 의 그 아이는 어떻게 성장했을까 - (2013) (0) 2014/08/01 PM 06:43

새 창에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닥터슬립.jpg


 

스티븐 킹 <닥터 슬립> (2013)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나면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질 때가 있다. 물론 해피엔딩이건 아니건 간에 소설 안에서 결말이 밝혀지고 이야기가 마무리 지어지지만, 그래도 궁금증은 남는다. 그건 대부분 등장인물에 대한 것이다. 그 인물은 그 이후에 어디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스티븐 킹에게 <샤이닝>이 그런 작품이었다. <샤이닝>이 발표된 것은 1977년, 이 작품에는 텔레파시 같은 일종의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5살 소년 대니 토런스가 등장한다. 대니의 아버지 잭 토런스는 심각한 알콜중독자, 대니는 부모와 함께 콜로라도의 한 호텔에서 겨울을 보내지만 작품의 마지막에서 이 호텔은 화재로 잿더미가 되고, 대니의 아버지도 그 안에서 사망한다(이후에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에서는 결말이 많이 다르다).

 

이 소설을 다 읽고나면 대니의 이후 인생이 궁금해질 수도 있다. 독특한 능력을 가진 5살 소년이 화재로 아버지를 잃었다. 그럼 그 친구는 어떻게 살아갈까. 경제적인 부분을 포함해서 많은 것들이 문제일텐데. 또한 자신이 가진 능력이 그의 남은 인생에 어떤 방식으로건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쁜 쪽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아니면 그 능력을 이용해 돈벌이를 해서 한밑천 잡을 수도 있다.

 

소설 속의 가상인물에 대해서 이런 의문을 갖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스티븐 킹의 표현에 의하면 그렇지가 않다. 스티븐 킹이 항상 하는 얘기 중 하나는 이런 것이다. 자신이 소설 속에서 인물을 만들어내지만, 그 이후에는 그 인물이 스스로 알아서 말하고 행동한다는 것이다.

 

즉 스티븐 킹은 그 인물이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을 받아적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1977년에 5살이었던 대니는 이제 40살에 가깝게 나이를 먹었을테고 그렇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

 

혼자서 미국을 떠돌아다니는 청년

 

이런 의문은 스티븐 킹의 2013년 작품 <닥터 슬립>을 통해서 해결된다. 대니 토런스는 혼자서 미국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며 병원, 요양센터, 재향군인회 등에서 잡무를 하면서 지낸다. 피는 물보다 진한 법,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대니도 알콜중독자다. 그동안 알콜 때문에 여러 문제를 일으켰고 그 때문에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직장에서도 쫓겨나며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된 것이다.


대니는 어쩌면 자신의 부모를 원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자신을 제대로 돌보지도 않고 술에 쩔어서 살다가 떠나버린 아버지. 자신에게 알콜중독의 유전자를 남겨주고 떠난 아버지, 그리고 그 뒤를 따라서 떠나버린 어머니. 대니가 결혼하지 않은 것도 같은 이유일 수 있다. 자식을 낳았는데 그 아이가 성장해서 또 알콜중독자가 되면 어떻게 할까. 거기에 더해서 자신의 가족에게 폭력을 휘두른 다면.

 

‘이젠 끝이야, 술도 그만, 술집도 그만, 싸움질도 그만’

 

숙취에 시달리는 아침이면 이렇게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몇 번이나 했던가. 백 번? 아니면 천 번? 술을 그만 마시자고 다짐도 한다. 그런데 언제부터 그만 마실까. 다음 주부터? 아니면 다음 달부터?

 

대니는 술도 끊고 정착을 하기 위해서 ‘프레이저’라는 작은 마을에 있는 호스피스에 취직한다. 프레이저가 대니의 마음을 끌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공원에 있는 모형기차였다. 어린 시절 대니는 전동기차 세트를 갖는 것이 소원이었지만 한번도 그 소원을 이루어 보지 못했다.

 

아무튼 대니는 호스피스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알콜중독치료모임에도 나가게 된다. 대니는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이 편안하게 떠나도록 인도해 준다. 그래서 그에게 붙은 별명이 ‘닥터 슬립’이다.

 

작은 마을에 정착해서 일을 하며 조용히 살아간다면 좋겠지만, 대니가 가진 능력은 그를 가만히 놓아두지 않는다. 대니는 자신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소녀 아브라와 텔레파시로 연락을 하게되고, 그녀가 그 능력 때문에 어떤 집단의 표적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제 대니의 삶은 싸움터로 변한다. 대니는 아브라의 부탁으로 함께 그 집단에 맞서고 목숨을 건 싸움을 시작한다.

 

초능력 소녀를 지키려는 대니의 싸움

 

재미있는 소설을 읽으면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그 뒷이야기를 읽으면 또 그 다음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스티븐 킹은 <샤이닝>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대니를 등장시켰듯이, 그 속편인 <닥터 슬립>에서 역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녀를 만들어낸다. 대니의 성장과정이 궁금했다면, 아브라의 미래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스티븐 킹이 <닥터 슬립>의 속편도 구상하고 있을지 의문이다. <닥터 슬립>이 출간된 것이 2013년이고 작품의 마지막 장면에서 아브라는 15살 생일을 맞는다. <샤이닝>의 속편이 나오기까지 35년이 걸렸다. 그러니 <닥터 슬립>의 속편이 나오려면, 성인이 된 아브라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알려면 최소 몇 년은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니의 운명에만 관심을 가져보자. 대니는 <샤이닝>에서 호텔에 머물고 있는 유령을 보게된다. 쉽게 말하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죽은 뒤에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 망자를 보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죽어서도 이승을 떠나지 못한다. 그때의 경험이 대니에게는 일종의 트라우마였을 것이다. 성장한 대니가 호스피스에서 일을 하게 된 이유도 아마 그때의 경험 때문일지 모른다. 저 세상으로 가지 못하는 망령을 어린나이에 보았으니, 자신은 성인이 된 후에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편안하게 보내줘야 겠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탄생이 하나의 기적이라면, 편안한 죽음 역시 하나의 기적이 될 수 있다.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고

 
[애니/만화]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10월 방영 발표 (4) 2014/08/01 PM 06:39

새 창에서 보시면 더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R750x0.png


 (C) SOTSU / SUNRISE / TV TOKYO
건담 시리즈 신작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ガンダムビルドファイタ?ズトライ)가 오는 10월부터 TV 토쿄계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전 25화가 방영된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후속작. 전작과 같은 세계를 무대로 한 7년 뒤의 이야기이며, 주인공은 3명으로 이들이 한 팀이 되어 건플라 배틀 선수권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감독은 OVA <기동전사 건담 에이지: 에덴의 기억>과 전작 <건담 빌드 파이터즈>를 연출한 와타다 신야, 메카닉 디자인은 이마이시 스스무, 테라시마 신야, 나오키, 음악은 타치바나 아사미가 각각 맡는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시놉시스

이오리 세이, 레이지 조가 제7회 건플라 배틀 선수권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뒤로 7년의 세월이 흘렀다. 건플라 배틀 선수권은 주최가 야시마 상사로 바뀌어 시합 형식이나 규칙이 일신, 배틀의 인기는 한층 더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흐름에 뒤쳐진 학교가 있었으니, 예전에 이오리 세이가 다녔던 세이호 학원이다. 그곳 건플라 배틀부의 부원은 부장인 중등부 3학년 호시노 후미나 단 1명. 이대로는 3인 1팀으로 싸우는 전일본 건플라 배틀 선수권 중고생부에 출전조차 하지 못하고 말 것이다.

그런 후미나의 앞에 한 사람의 전학생이 나타난다. 스승과 함께 수행의 여행을 계속하고 있던 권법소년 카미키 세카이. 여기에 젊은 건플라 빌더 코사카 유마가 가담하여 드디어 3명의 출전 멤버가 모였다.

카미키 세카이.
코사카 유마.
호시노 후미나.

팀 '트라이 파이터즈'의 싸움이 지금 시작된다!



등장인물


카미키 세카이 (カミキ · セカイ / 성우: 토가시 카즈미)
세이호 학원 중등부 2학년에 전학온 소년으로, 차원패왕류 권법의 달인이다. 호시노 후미나를 만나 건플라 배틀을 알게 되고 그 즐거움과 심오함을 배워 나간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코사카 유마 (コウサカ · ユウマ / 성우: 우치다 유마)
세이호 학원 중등부 2학년. 코사카 치나의 남동생이다. 모형 제작 대회 '아티스틱 건플라 컨테스트'를 획득하는 등 젊은 천재 빌더로 각광을 받고 있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호시노 후미나 (ホシノ · フミナ / 성우: 마키노 유이)
세이호 학원 중등부 3학년. 건담과 건플라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소녀이다. 건플라 배틀부의 부장으로서 선수권 중고생부에 출전할 멤버를 모집하느라 분주하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카미키 미라이 (カミキ · ミライ / 성우: 엔도 아야)
현재 크레딧에만 올라와 있는 인물인데, 젊은 여성 성우가 맡은 배역인 것으로 보아 세카이의 누나 또는 여동생으로 짐작된다.


등장 건플라


빌드 버닝 건담 (ビルドバ?ニングガンダム / Build Burning Gundam)
카미키 세카이의 건플라. 완성도가 매우 높으며 건플라 배틀 초심자인 세카이도 자유자재로 조종할 수 있다. 세카이 자신이 습득한 차원패왕류 권법을 살린 격투전이 특기.

(C) SOTSU / SUNRISE / TV TOKYO

라이트닝 건담 (ライトニングガンダム / Lightning Gundam)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 등장한 리 가지를 바탕으로 코사카 유마가 개조한 건플라. 독자 개조한 백 웨폰 시스템을 통해 진화되었다. 장거리사격이 특기.

 

(C) SOTSU / SUNRISE / TV TOKYO

위닝 건담 (ウイニングガンダム / Winning Gundam)
호시노 후미나가 전일본 건플라 배틀 선수권 출전을 맞아 새로이 제작한 오리지널 SD 건플라. SD 건담이라는 특징을 살린 부품 교체 변형 등 다양한 기믹을 탑재하고 있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제작진

기획: 선라이즈
원작: 야타테 하지메,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 와타다 신야
시리즈 구성: 쿠로다 요스케
캐릭터 디자인: 오누키 켄이치
캐릭터 디자인 협력: 야스다 스즈히토
메카닉 디자인: 오카와라 쿠니오, 이시가키 쥰야, 이마이시 스스무, 에비카와 카네타케, 테라오카 켄지, 테라시마 신야, 나오키
음악: 하야시 유키, 타치바나 아사미
기획 협력: 반다이 하비 사업부
제작: TV 토쿄, 선라이즈, 소츠



상품


 

(C) SOTSU / SUNRISE / TV TOKYO


HG 1/144 빌드 버닝 건담
10월 발매 예정 / 1,512엔 (소비세 8% 포함 가격)

극중 차원패왕류 권법을 살린 배틀을 재현할 수 있는 효과 부품 포함. 가동 범위가 넓어 격투 자세를 잘 잡을 수 있다고. 아울러 손 부품도 여러 종류가 있어 효과 부품과 조합하면 지금까지의 건플라에는 없었던 새로운 배틀 장면을 재현할 수 있다고 한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HG 1/144 라이트닝 건담
11월 발매 예정 / 1,728엔 (소비세 8% 포함 가격)

별매의 HG 라이트닝 백 웨폰 시스템(11월 발매 예정 / 소비세 포함 864엔)을 장착하여 비행형태로 변경할 수 있다. 빔 라이플, 빔 사벨, 방패가 부속되며 빔 라이플은 부품 교체를 통해 저격형 롱 라이플로 바꿀 수 있다. 동체 곳곳에 하드 포인트가 있어 개조 부품을 추가 장착할 수 있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위닝 건담
발매 시기 및 정가 미정

부품 교체로 여러 가지 형태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그 '여러 가지 형태'가 어떤 것일지 퍽 궁금하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HG 1/144 라이트닝 백 웨폰 시스템 (가칭)
11월 발매 예정 / 864엔 (소비세 8% 포함 가격)

라이트닝 건담의 백 웨폰 시스템.

 

(C) SOTSU / SUNRISE / TV TOKYO

HG 1/144 파워드 짐 카디건
10월 발매 예정 / 1,944엔 (소비세 8% 포함 가격)

파워드 짐을 개조한 건플라. 다종다양한 무기를 장비하고 있다.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HG 1/144 파워드 암즈 파워더
10월 발매 예정 / 648엔 (소비세 8% 포함 가격)

파워드 짐 카디건에 무장을 한 세트로 묶은 빌드 커스텀 시리즈.

 

(C) SOTSU / SUNRISE / TV TOKYO
 

(C) SOTSU / SUNRISE / TV TOKYO

 
그밖에 트레이딩 카드 게임 등이 전개될 예정.

출처: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공식 웹사이트, 건담 인포 일본어판, 반다이 하비 사업부 <건담 빌드 파이터즈 트라이> 페이지

2차 출처 : http://gundamfringe.tistory.com/m/post/208

새창에서 보기 → 여기를 클릭하세요

신고

 

호시미에    친구신청

기대 되지만서도

새로운 주인공 라인들이라

약간 실망감도......

사천왕 비트    친구신청

헐 엔도 아야 였구나... 에이지때 잠깐 조연으로 나온적 있었는데 이젠 주연이군요ㅎㅎ

▶◀Inmost    친구신청

이 작품이 참 좋은게 건담 시리즈에서 불행했던 인물들 마저 모두 행복한 세상에서 산다는 것

[피곤한앙트]묽은혜성    친구신청

그래서 아일라는 나오겠죠? 제발 나온다고 해주세요 ㅠㅠ
이전 6 7 8 9 현재페이지10 다음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