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출장을 갔다가 발매후 일주일뒤에 뜯어본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아쉽게도 PS5가 없어서 PS4 Pro로 플레이를 했습니다
어제 드디어 1회차 엔딩을 봤는데 중간중간 서브퀘 몇개하고 맵에서 보이는 퍼즐 풀고 하다보니
대략 30시간정도 플레이한거 같네요
솔직히 전편 엔딩때문에 크레토스가 이번에 죽는건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페이의 큰그림으로 운명을 바꾸는 엔딩이 맘에 들었습니다
토르, 오딘, 브록, 신드리. 티르, 프레이야 등장인물들의 입체적인 표현으로 스토리몰입이 정말 잘되더군요
특히 토르와 프레이야 감정씬이...
마지막에 아트레우스는 독립하러 떠나고 크레토스가 숨겨진 운명 판화를 봤을때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그렇게 '더 나아져야한다'라고 아트레우스에게 매번 가르쳤는데 그게 본인에게 했던 말과도 같았네요
앞으로 남은 수집요소와 1회차 엔딩후 생긴 파편?을 클리어하고 플래티넘 트로피 작업을 슬슬 시작하려고합니다
몇몇 유저들은 퍼즐요소때문에 몰입에 방해된다라고 하는데
갓오브워 1편부터 즐겨운 입장으로서 퍼즐요소는 갓오브워의 전통적인 레벨디자인이다보니 나름 할만해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까지 플레이에 방해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분노발동 특성상 L3 R3 버튼을 자주 눌러야되서 불편하다는 유저도 있는데
저는 어태치먼트 패드에 L3 R3를 매핍해놔서 컨트롤에도 불편함은 크게 없었습니다
PS5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못해본게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PS4 황혼기의 간만에 대작을 즐겨서 재밌었네요
북유럽 신화 2부작을 끝으로 다음은 어느 배경으로 또 후속작이 나올지 기대됩니다
Bartman
X-COM스타일이라길래 사보고 싶은데 전작을 안해봐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