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처럼 미친 용두사미는 아니어서 그나마 나았다. 꽤 그럴듯한 반전에 반전도 있었고 복선도 괜찮아서 재밌었음. 또 꽤 생각할거리를 주는 것도 좋았고..
근데 엔딩이 좀 실망이네. 결국 마지막에 죽음이 러시안 룰렛으로 이재에게 다시 시작할 기회를 주는것도 연출이 너무 밋밋하고. 또 극이 끝나면서 뜨는 마지막 문구가 "당신은 이 지구상에 유일한 사람입니다." 같은것도... 너무 교훈 강의 같아서 촌스럽잖아.
그래서 상상력이 그렇게 없나라고 생각했는데.. 뭐 새롭고 기발한거 생각하는게 내가 하는 말처럼 쉬운게 아니니까 뭐 이런걸 감안해보면 그래도 이 작품 티빙 오리지날에서 간만에 꽤 괜찮게 나온 시리즈 같음.
한번쯤 시간나면 보는거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