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가서 보긴 그래서 티빙에서 공개되기 까지 기다린후 드뎌 보게된 외계인 2부.
영화의 떨어지는 설정 디테일이나 개연성 문제 그리고 내용이 영화내에서 납득가능하게 만드는 영화적 현실성 문제들에 대해 얘기하는건 시간낭비 같다.
배우들은 열심히 연기했고 액션이나 CG도 괜찮은 축이지만 이 영화의 문제점은 한두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걍 초간단 소감을 말하자면 영화의 서사가 완급조절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급하게 백미터 달리기 최고속으로 마라톤 완주하는 느낌이었다.
이러니까 서사 몰입도 안되고 더 유치해보인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데 두시간 분량에 무리하게 우겨넣은거같은... 결국 재미가 없다.
우리의 총명했던 최동훈 감독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현재 그 몸에 다른 이가 들어가 있다면 제발 그 몸에서 꺼져라. 예전의 최동훈으로 돌려놔라. 제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