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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에 좋은 90's] 힐링... Shanice - I Love Your Smile (0) 2015/08/17 PM 01:14





샤니스


우리에게 샤니스(Shanice)의 존재는 국제적인 히트 싱글 ‘I love your smile’과 민니 리퍼튼의 오리지널 ‘Lovin’ you’를 부른 흑인 R&B 여가수로 유명하다. 머라이어 캐리가 슈퍼스타로 부상하던 1990년대 초반, 그녀 역시 감미로운 보컬과 매혹적인 미모를 앞세워 여성상위시대에 동승했다. 그녀의 곡조는 폴라 압둘과 자넷 잭슨으로 대변되는 상큼한 댄스뮤직과 머라이어 캐리와 토니 블랙스톤 특유의 소울풀한 발라드를 동시에 머금었다. 활동 당시 네임 밸류는 그들보다 한 단계 낮은 가수로 평가받았으나, 나름대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1990년대 여가수 계보에 작지만 소중한 이름을 새겼다.

1973년 5월 14일 샤니스 윌슨(Shanice Wilson)이란 이름으로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샤니스는 아버지가 기타리스트였고 어머니가 싱어인 음악가 집안에서 성장했다. 어릴 적부터 풍족한 음악 환경에서 자라 또래 아이들보다 음악적 재능을 훨씬 꽃피운다. 그러나 여섯 살 되던 1979년, 부모의 이혼으로 샤니스는 어머니를 따라 LA로 이주했고, 거기서 성장기를 보내는 와중에 TV 광고와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는다. 일찌감치 타고난 엔터네이터너 감각과 기질을 발휘한 결과 불과 11세에 A&M 레코드사와 계약을 따내는 행운을 거머쥐었고, 1987년 데뷔 앨범 를 내놓는다.

이후 < 모타운 >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뒤 공개한 1991년 2집 음반 < Inner Child >는 샤니스를 세계적인 스타로 비상시킨다. 이 앨범의 수록곡 ‘I love your smile’은 빌보드 R&B 차트 넘버원에 오르며 스매시 히트를 기록했고, 팝 차트에서도 역시 2위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그 무렵 미국의 주류 팝 네트워크는 매끈한 보컬과 유려한 멜로디가 주도하는 도회적인 리듬 앤 블루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었다. 때문에 샤니스가 노래하는 업템포 알앤비 송과 아름다운 발라드가 인기 차트를 점령하게 된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녀의 시그니처 송 ‘I love your smile’을 접해보면 당시 팝계의 트렌드를 쉽게 읽어낼 수 있다.

2집의 성공으로 샤니스는 이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R&B 여가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고, 그 후로 < 부메랑 >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Don’t wanna love you’와 드라마 사운드트랙 < 비버리 힐스 90210 >의 삽입곡 ‘Saving forever for you’(팝 차트 4위)를 노래해 크게 주목받았다. 1994년 3집 < 21 Ways To Grow >를 낸 후로도 꾸준히 영화음악 작업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그녀가 카메오로 출연한 영화 < 팬더 >에서 글래디스 나이트의 1971년 넘버 ‘If I were your woman’을 재해석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에선 존 세카다와 ‘If I never knew you’를 듀엣으로 열창하며 입지를 다졌다.

1995년 음악계를 떠나 잠시 뮤지컬 무대에 쓰기도 한 샤니스는 1997년 컴백과 함께 베이비페이스의 MTV 언플러그드 공연에 함께 동행하게 되는데, 평소 애창하던 토니 블랙스톤의 ‘Breathe again’을 노래해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갈채를 받았다. 1년 뒤 나온 셀프타이틀 4집 음반은 안토니오 ‘LA’ 리드와 베이비페이스의 < 라페이스 > 레이블을 통해 발매됐고, 1999년 9월 싱글로 발표된 ‘You need a man’은 그녀의 마지막 히트곡이 됐다. 지금은 비록 멀어져간 가수로 팝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으나, 샤니스는 ‘한때’ 알앤비 댄스와 발라드의 매력을 전한 정말 향기로운 여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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