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코스닥 상장회사라 겉에서 보면 언듯 좋아보이는데, 정말 문제가 많습니다.
여기 다니면서 코스닥에 대한 신뢰도 바닥났네요 ㅋㅋ
하튼 지방 근무도 한 1년 반 정도하고, 제가 처음 입사했던 목적은 1년만에 함께 일하던 외부분을 계약만료로 쳐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어정쩡하게 하며 4년차가 되었습니다.
박봉에 이것저것 안좋은 점이 많아도 그냥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다니고 있던건데, 회사가 정말 사람 관리를 못합니다.
떠나는 사람 잡을 줄도 모르고요. 뭐를 제시해야 안가고 잡을 수 있다는 그런 기본조차 없어요. 전형적인 개꼰대 마인드.
그리고 이제는 그 좋았던 사람들도 대부분 다 나가버렸고요.
그리고 결국 저까지 마음상하는 일이 발생해서 마음을 아예 굳혔습니다. 그 동안 참은게 폭발한거도 있고 뭐.
솔직하게 다 얘기했고 위에서는 잘 모를 사업부의 썩어빠진 얘기도 다 해버렸습니다. 거의 내부고발자 수준으로.
그래서 후련도 하고 좋게 정리하고 나가고 싶은데 계속 잡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사직서 결재를 안해주네요.
솔직히 뭐라고 해도 마음을 돌릴 생각은 없는데, 최소한 잡을거면 뭐라도 딜을 하든가 그런게 있어야하는데 그냥 정에 호소하는 거 뿐이라 역시 이 회사는 사람 관리 진짜 못한다는 것만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아~ 답답하네요. 빨리 저도 살길 찾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