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대 전역하고 처음 구입한 제 인생 첫 노트북입니다. 컴팩 프리자리오 CQ-42 465TU
얼마전에 배터리가 살아있나 켜봤다가 집에 굴러다니는 다른 부품들로 업그레이드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i3 380m에 DDR3 2G X2 의외로 64비트 OS 윈도우 8.1
하드에서 SSD로 마이그레이션
집에 굴러다니는 WD 그린 SSD 120기가를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장치에는 성능이 후달려서 안쓰고 커넥터로 외장으로나 사용하던 물건
마이그레이션 완료
확장하기 좋게 램과 저장소 부분만 오픈 가능하긴 하지만 10년 정도 되었다보니 서멀도 재도포해주기 위해 아예 다 분해합니다.
후면 나사를 다 풀고 키보드 분리
키보드 분리 후 나사 풀고 상판 분리
상판 분리 후 나사 제거 후 메인보드를 들어냅니다.
ODD까지 탑재된 모델이라 공간 활용이 빡빡합니다
분리한 메인보드. 데탑은 많이 해봤지만 노트북 분해는 처음이라 손 떨리네요
히트 싱크와 쿨러 척 봐도 먼지가
분리해보니 역시 서멀이 굳어버린..
쿨러쪽은 먼지로 배출구가 거의 막힌 상태.. 이러니 비행기 이륙소리가 나지
지저분.. 밖에 가져가서 알리에서 구매한 에어더스터로 먼지를 다 날려주었습니다.
구리 히트싱크 쪽 서멀도 깨끗이 닦아내고
프로세서 쪽도 깨끗이 서멀을 닦고
다시 서멀 재도포
지인이 구해준 DDR3 4G 램 2장
장착! 사실 구형 모델이라 슬롯당 4G가 인식 될지 알 수 없는 미묘한 상황
마이그레이션이 완료된 SSD로 교체
조립은 분해의 역순! 다행히 잘 켜지네요.
큰 기대 안했는데 슬롯당 4기가가 잘 인식됩니다! 만족스럽네요 ㅎㅎ
데스크탑은 나름 익숙한데 노트북은 처음 뜯어보는거라 혹시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까 조마조마 했습니다만 다행히 문제 없이 부팅 성공했네요
사실 부활하긴 했는데 용도는 애매하긴합니다. 디스플레이도 HD에 ㅋㅋ 인터페이스도 SATA2.5라 SSD도 제 성능을 못 내기는 하지만 그래도 SSD라고 부팅속도는 엄청 차이나는게 체감이 되네요. 무게도 조금이나마 줄었고..
이거 만지작거린다고 한동안 즐겁게 보낸거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