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근처에 있는 제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우육면 집입니다.
점심 때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엄두도 못 내고,
저녁에도 길긴한데 오늘처럼 타이밍 잘 맞으면 혼자서는 바로 앉기도 가능합니다.
오늘 비도 오고, 지하철도 파업한다고 그러니 바로 퇴근하면 혼잡해서 힘들거 같다는 핑계로 힐링하러 왔습니다.
혼자 잔뜩 먹으면서 힐링하고 싶으니까 우육면(특)+수교로 주문했습니다.
혼술도 할까 하다가 내일도 술먹어야하니 오늘은 패스!
먼저나온 수교(물만두)! 고기가 꽉 차있고 피도 두툼합니다.
드디어 나온 우육면(특)! 국물 색깔이 무슨 탕약같이 진해서 좋아해요.
고수 매니아인 저는 고수 잔뜩 넣어 먹습니다.
일반에 비해 아롱사태와 업진살이 더 추가된 고기고기한 우육면
만두는 간장에도 라유를 풀어서 찍어먹는걸 좋아합니다.
30대 중반이지만 아직까지 이 정도 양은 완식 가능..!
추적추적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해지고 분위기 덕분인지 더 맛있게 느껴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