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5월말까지 3년 딱 채우고 그만 두고 3개월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네요.
이전 회사는 일본계라 그런지 너무나 오래되고 낡은 시스템과 구조를 갖고 있었는데, 내부에서 제가 노력해도 기존 사람들은 편하게 하던거나 하고 싶고 변하려는 의지가 없다보니 계란으로 바위치기더군요.
계속 이렇게 발전이 없다가는 나 자신도 타성에 젖어 함께 뒤쳐지게 될 것만 같아서 회사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생각했던 거라서 3월에 미리 5월말까지만 한다고 말하고 그 때부터 이직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는데, 요즘 취업시장이 많이 어려운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그만두고도 3개월을 더 쉬고서야 취업이 확정되었네요. 이제야 좀 마음의 부담을 좀 덜 수 있었습니다.
저는 부모님도 모두 건강하시고 빚도 없고 솔로라 책임져야할 가정도 없고 하다보니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쉬면서 재충전 할 수 있었네요.
사실 계속 다니면서 이직처를 찾는게 맞는 거겠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기도 하고 너무나 그곳에서 비효율적으로 일하기 싫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직접 체험해보니 정말 요즘 취업시장 심각합니다.. 혹시나 취업활동 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응원합니다. 정말로.
오늘은 기분 좋게 맥주 한 캔 마시고 일찍 자려고 합니다. 치얼스!
아르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