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하면서 봤는데

대략 37만원 정도 돌려받게되었네요.

여태 연말정산하면서 가장 큰 금액이라 뿌듯합니다. *_*

1) 지난주 20일 일본 출장(도쿄, 당일치기) 다녀옴

2) 직장이 안양 범계역(오늘 확진자 2명 추가 재난문자옴 총 4명)

3) 출퇴근 루트가 4호선(안양확진자 동선인 범계역, 오늘 공무원 신천지 돌입 뉴스 나오는 중인 과천 지나감, 평촌 병원, 사람 많은 사당,이수,서울역,동대문역사문화공원 지나감, 명동 지나감)

4) 회사에 지난주 대구확진자 병원(대구경북병원이던가요?) 미팅 다녀온 팀이 같은 사무실 같은 층(해당인원들은 출근X 자가격리중)

5) 같은 팀에 중국인 근무자 3명, 그 중 한명은 설 연휴에 중국 다녀왔다가 선별진료소에서 음성 판정받고 나옴. 한 명은 대림 거주

6) 대한항공 승무원 확진자 나왔다는데 지난주 출장 이용 항공이 대한항공..

와 같은 요소가 전부 겹쳐서 제 위험도는 가히 그랜드슬램급이라 해도 될 정도 ㅡ,.ㅡ;;

저는 항상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고 몸에도 문제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걱정스럽네요.

회사에서 재택근무라든가 무슨 조치를 내려주었으면 하는데..

라이자도 작은 편은 아닌데.. 릴라 딥빵 커... *-_-*

당일치기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밥도 못먹고 기내식만 먹고 다니다가

공항에서 조금 시간이 비어서 주문한 텐동입니다.

이시국이지만 배고파서 그런가 맛있네요..T^T

어찌어찌 처리할 거 호다닥 처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당일치기 일정은 엄청나게 힘드네요..

제가 일본출장을 나름 많이 다닌 편인데 처음으로 올 때 갈 때 모두 제 좌석라인에 저 혼자만 앉아서 올 정도로 승객이 엄청 적었습니다.

이시국+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겹쳐서 그런가 싶네요.

공항도 김포도 하네다도 다 한산한 편이고.. 사람이 적으니 수속도 생각보다 빠르고..

집에서 나갈 때부터 KF94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회의 할 때도 양해를 구하고 하고 있었고, 사람이 많은 곳을 돌아다닌건 아니지만 일본 지하철이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100% 안심하긴 무리겠지만 최대한 조심했네요.

일도 잘 처리 됐고 아직 몸에 별 이상은 없긴한데 자체적으로 좀 지켜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