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현실적으로 대다수의 요식업 기준 음식보다 비버리지가 많이 남습니다. 때문에 소위 박리다매로 회전률 팽팽 돌려 장사하는 케이스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업체에서 음식 자체보단 페어링하는 음료, 주류의 매출이 중요시됩니다. 시킨 술의 양에 따라 제공 안주의 급이 올라가는 소위 다찌라는 개념이 성립하는 이유도 마찬가지고. 그래서 주당을 손님으로 더 선호하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이긴 합니다.
다만 그걸 고객에게 티를 낸다는 건 아마추어에 가깝지요. 안타깝지만 거리를 두는 게 좋은 가게일 듯 합니다. 콜라야 음식값에 포함되어있지 않을테니 당연히 제공할 필요가 없지만 술 안시킬거냐고 눈치주는건 분명히 잘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