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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장문의 잡담]한해를 정리하며... (0) 2019/12/31 PM 02:11

 

재작년즈음에 의식적으로 일주일 중 하루라도 화, 혐오, 부정적인 

감정을 줄이고 나에게던 남에게던 여유를 갖고 대하고 관대한 태도를 

가져보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론 금요일에만큼은 루리웹이던 오프에서던

부정적이고 나쁜 말보단 긍정적이고 좋은 말을 하기로 했었고

그렇게 7일중 하루만이라도 의식적으로 태도를 고쳐보려는걸

거듭하다보니 내가 평소 얼마나 부정적이었고 과민했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들어서는 '이제 일주일중 하루만이 아니라

다른 날에도 너그럽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도록 해보자..'

라는 생각을 했었죠.

 

 

이번 해가 지나가는 이 시점에서 그게 어떠했는가를 돌이켜보면

그렇게 주 1일의 의식적인 태도전환을 주 7일로 확대해보려는

제 시도는 제법 성공을 거둔듯하나 동시에 회의감도 좀 들더군요. 

 

 

가만 보면 주 1일 당시부터 부정적인 태도를 지양하고자

하는 나의 시도에는 온갖 부정적인 것들에 대한 거친 반응을 

다스리고 억누르려는 노력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화가 날만한 것, 혐오스러운 감정이 생길만한 것, 부정적인 것..

이러한 것들로부터 나를 격리시키려는 노력이 더 컸습니다.

 

 

 

 

 

 

사실 부정적인 이슈에서 눈을 돌리는건 그리 어렵진 않더군요.

당장 인터넷을 줄이고 책을 더 읽거나 게임을 하고 음악을 듣다보면

자연히 마음을 어지럽히는 것들과 상당한 거리를 둘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렇게 지내는 삶이 적잖은 마음의 평화를 주긴 했지만

반대로 치열하고 비정한 현실과 세상에서 거리를 두는 도피같단

느낌도 들었고 실제로 사회문제나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잠깐새

꽤나 무지해졌단 자각이 어느정도 들더군요. 

 

 

내가 다소 둥글어져서 여유를 갖게 된건지 아니면 그저 

모난 것들로부터 거리를 둠으로 얻은 일시적 여유인건지

확실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새해엔 이러한 의문을 

어느정도 해소하고 단순히 부정적인 태도를 지양하려는 것을 넘어

새로운 균형을 잡는, 혹은 그런 감이라도 얻어보려고 노력하는

한해를 보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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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아이비(과자)를 좋아하는 편인데.. (3) 2019/12/28 AM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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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마트 장보고 오시더니 '니 이거 좋아하지?' 라고 하시며

참 크래커를 한 포대기를 사와주셨다.. 

가끔 그맛이 그맛 같긴해도 소소한 차이가 있는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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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oner88    친구신청

저도 참보다 아이비를 더 좋아합니다

피터벤    친구신청

참치가 필요합니다

 욜    친구신청

저는 참 파입니다 헤헤
[기본] 마이피 배경화면 업로드 (0) 2019/12/27 PM 11:20

본 글은 비공개 게시물이며,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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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포켓몬 신작 발매 후 열흘쯤 플레이하고 느낀 점 (2) 2019/11/25 PM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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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까지 구매를 고민했지만 다른 친구들 셋 모두 고민중이라길래 

그냥 같이 사서 고민을 끝내기로 하고 모두 사서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어쨌건 포켓몬이니까 당연히 포켓몬스러운 느낌을 충족시켜줬고

최근 했었던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이나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2 랑

비교하면 플레이하면서 '진짜 너무 재밌다!!' 같은 감상까진 안들어도

친구들과 함께 추억보정을 받는 게임을 즐긴다는건 큰 매력이었네요.

 

 

게임 내 요소를 따져보면 같은 시기에 발매되는 다른 훌륭한 RPG들과

비교할때 얘네가 진짜 위기감이 안드니까 이런 식으로 나오는건가?

하는 부분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또 전작보다 많이 발전했다고 보이는

부분도 있었고 신규 플레이어에게 어필할만한 점도 나름 좋았다고 봅니다.

 

 

 

 

 

 

전체 포켓몬 중 60% 가량이 짤려나간 건에 대해선...

일단 제 경우 수집보단 실전 배틀에 관심을 갖고 있다보니

이전 세대에서 키워놨던 많은 포켓몬들을 못쓰게 됬음에도

기존 포켓몬들이 우르르 잘려나가서 환경이 크게 물갈이되는게

아주 나쁘지만은 않았고 어떤 점에선 좋게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꼭 저같은 부류가 아니더라도 교환이나 정보 때문에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보면 보이는 이번 신작에 대한 소감들 중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글들을 보면 대개 60% 짤려나간 건을

많이 언급하긴 해도 정말 구매 후 실망스럽게 한 이유들은...

 


보통은 스토리의 빈약함이나 엔딩 후 실전 준비의 어려움, 

게임의 깊이가 부족하다, 게임 내 직관적인 정보 제공의 결여 등

포켓몬 매 시리즈마다 반복되서 지적되는 문제점들이고

그 외에 실전 환경의 밸런스 문제나 기타 다른 이유도 있긴 하나

포켓몬이 60% 잘려나간게 결정적으로 구매하길 후회하게 했다고 

하는 경우는 거의 보질 못했어요. 

 

 

이미 포켓몬을 사서 하는 사람 입장에선 일단 40%쯤뿐이 안남은

포켓몬의 수에 대해선 감내하기로 하고 구매를 한거니 굳이

논하지 않는 걸수도 있겠지만 유독 직접 구매 안한 사람들 중

그런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지 않나 싶긴 합니다.

 

 

그러니 혹시나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포켓몬의 수 경감에

대한 것보단 차라리 엔딩까지의 볼륨이 작고 엔딩 이후 컨텐츠가

수집, 배틀타워 도전 아니면 실전배틀인데 내가 과연 그것들을

재밌게 할수 있을까 같은걸 고민해보고서 구입하시는걸 권해드려요.

 

 

 

 

 

 

엔딩 보고서 한참 이거저거 좋다 싶은 개체들 알까기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정작 실전파티를 그래서 어떻게 짤건지 생각을

못했다보니 잠시 스위치 내려놓고 혼자 고민해보던 중에

그냥 소감평 한번 남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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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릭87    친구신청

까고는 싶은데 안해봤으니 어디서 보고들은 똑같은 소리만 해대는거죠

플레이 중인 사람들은 다들 즐겁게 하고 있는데
도무지 그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가 없네요 ㅎㅎ

악어농장    친구신청

소드로 이미 멀티 이외 콘텐츠 다 깼는데
솔직히 말하면 깊이감 없는 단순한 스토리
너무 쉬운 게임 난이도
전체적으로 요즘 시대에 뒤떨어지는 제작 기술력
(제한적인 시점이동, 사다리 이동시 주변 움직임 멈춤 등 자잘한 모든 요소들)
포켓몬 타노스? 라이트 유저에게만 아무렇지 않지
올드,헤비 유저들에겐 지금까지의 노력을 전부 허사로 만든 희대의 빅엿이란건 변함없음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본질적인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지금까지 처럼 재밌다고 말할 수 있지만
그건 다른말로 이전과 변함이 없다는 것

그나마 좋았던 건
독모드로 화면 크게 플레이 가능했던 점
편의성이 더욱 좋아진 점
여자 캐릭터가 잘 뽑힌 점

다이맥스는 좀 장단점이 크게 두드러지는데
이펙트나 연출은 화려해서 멋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기술 제한에 복붙은... 솔직히 에바
덕분에 연출이 즐거운 것도 잠시였음
[기본] 데스 스트랜딩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보고 연상되는 것 (4) 2019/11/06 PM 09:53

배가 출출하고 맛있는게 땡겨서 음식점에 가서 음식을 주문하는데 

유명한 쉐프가 만든 매우매우 예술적이며 건강에도 좋은 음식이 있다고 함.
그래서 그 음식을 주문하고서 먹었는데 웬걸, 맛이 실망임.
정확히는 못먹을 맛은 아니지만 절대 맛있다곤 못말할것 같단 평을 남기니 

그걸 지켜보던 다른 사람들이 클레임을 검.

 
 

'이 음식에 담긴 예술성을 이해 못하시겠나요? 다양하면서도 신선한 소재들을 사용해 셰프의 주제의식과 철학을 담아낸 걸작인데'
'향후 미식계에 파란을 불러올 혁신적인 요리이며 다른 요리사들은 흉내도 내지 못할 과감한 작품입니다'
'이 요리는 엄청난 영양가를 갖고 있으며 또한 스타일 역시 흠잡을데 없이 훌륭한 명품 요리죠'
 
 

그 셰프가 대단히 충성도 높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해보이나 
대다수의 음식점을 찾아간 평범한 사람들은 이리 생각함.

'알게 뭐야, 난 그냥 맛있는거 먹으러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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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er2    친구신청

예를 들면 '무제'라는 요상한 예술이 모든 대중들에게 인정받을 필요가 있을까요? 각자가 플레이하고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죠~ 평가는 참고일뿐...

Sa탄    친구신청

그래픽 스토리 음악 다 훌륭한대 게임플레이는 재미가 없다고함

버드미사일허가를    친구신청

뭐 아직 출시도 안했는데.. 그냥 자기가 해보고 재밌으면 재밌는거.. 빠나 까나 둘다 너무 심함...

아엠유어파더    친구신청

먹어보지도 않고 맛있다 맛없다 판단하는게 맞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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