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스터디가 있는게 아니라 그저 제 나름의 생각일 뿐이지만
취업률이 극도로 낮은 사회에서 공무원의 기강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조건과 비교하여 더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경찰이나 소방공무원 처럼 인명과 관련된 경우엔 더욱.
취업이 잘 안되서 그저 입에 풀칠하려고 아무곳이든
들어가서 일을 해야만 하고 직장의 선택은 커녕
지금 다니는 곳에서 짤리면 구직이 막막한 조건 하에선
사고를 치지 않는한 한번 들어가면 고용이 안정적인
공무원직에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인건 자명한 사실이죠.
근데 취업이 잘된다면야 그리 높다고 하기도 힘들 연봉에
위험부담까지 따르는 인명과 연관된 경찰이나 소방직
공무원자리를 굳이 입에 풀칠하려고 들어가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을테니 그만큼 사명감이 있는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겠지만 취업이 어려운 환경에선 그냥
머리 좋고 공부 잘하지만 딱히 사명감같은건 없고
직업윤리가 부족한 사람이 대신 소방직이나 경찰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까요.
얼마전에도 보였던 경우처럼 나태하고 안이하게 일을 하다
사고를 오히려 키워버린 경찰의 태도에 대해 경찰 개인의
책임을 엄중히 묻는 것도 필요한 일이겠지만 근본적으로
지금같이 취업률이 바닥을 치는 상황이 어떻게든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비슷한 경우가 반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뭔가 대책은 필요해 보입니다. 경찰, 소방관, 교사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