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bre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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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저녁은 직접 만든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였어야 했다 (2) 2017/09/12 PM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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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저녁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조카 봐주시느라 넘 바쁘셔서

그냥 내가 해먹자 하고 전에 사둔 스파게티면으로 알리오 올리오 만들기로 결정.

페페론치노좀 많이 넣고 내 맘대로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도 적당히 투입.

 

 

 

괜히 오버하지말고 딱 1인분 정량만큼만 만들자고 생각해서 만들어놨는데

어머니, 동생이 한입씩 먹고나니 내 파스타가 없어졌어요. 사라졌단 말이에요.

혹시 제 파스타를 보신분은 꼭 좀 연락 부탁드립니다. 사례하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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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의노라조♡    친구신청

내시경 카메라 빌려오셔야할듯

chimbang    친구신청

이제 앞으로 여러번 찾으시게 될 듯
[기본] 점심은 서브웨이나 가야겠습니다. (4) 2017/09/12 AM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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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하는게 아니라서 집에서 밥을 챙겨먹는데도

가끔씩 야채가 먹고 싶단 생각이 들 때가 있는데

생각처럼 직장 생활하면서 회사 근처에서 야채가

들어간 식사를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파리바게트 샐러드 빼면 뭐 생각나는게 없네요.

 

 

오늘은 날씨도 선선하니 잠깐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서브웨이에서 제일 좋아하는 스파이시 이탈리안이나

하나 사갖고 와서 커피랑 같이 먹어봐야겠어요.

다들 가끔씩은 야채도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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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shallMathers    친구신청

이탈리안 bmt에 에그 추가해서 먹는데

전 에그마요 들어가면 다 맛있게 느껴지네요

체셔토깽이    친구신청

야채 먹고 싶으면 서브웨이!!!
여행 중의 부족한 야채 성분을 채워준 감사한 곳이였지요 ㅎ

개비스 프레슬리    친구신청

이런류는 버거킹 미만 잡이라고 생각했는데
얼마전 처음가봤다가
반해서 요근래 자주 가게 되더군요ㅋ
쿠키도 너무 맛있음ㅋ

사시미의기사    친구신청

저도 얼마전에 (근 10년만에) 먹어보니 너무 괜찮더군요.
[기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로 만든 오리지널 까르보나라 (4) 2017/09/04 PM 04:13

전 요리를 자주 해먹진 않아도 아주 안 만드는 것도 아닌데

제가 만드는 요리 혹은 반찬의 경우 딱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1. 향후 독거노인 생활을 대비한 훈련의 일환

2. 호기심을 해소하기 위해서

 

어제 만든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명백히 2번에 속하는 경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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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친구한테 최근 선물로 준 치즈도감이란 책을 얼핏 보다

무려 이탈리아 치즈의 왕’ 이라는 거창한 별명을 갖고 있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란 치즈를 보게 된 것이겠네요.

 

식재료에 왕 이란 이름을 붙이니까 왠지 인상 깊어서요.

그땐 그냥 아 좀 특이하네하고 페이지를 넘겼었는데 얼마전에 

외근 중 시간이 남아서 현대백화점 식품관이나 구경하고 있으니

마침 이 치즈를 상당히 저렴하게 할인하길래 사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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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The King of Italian Cheese’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파르마 지방의 치즈 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데 엄격한 품질관리와

제조 공정을 거쳐야 하고 원산지에서 나온 것만 인정 된다네요.

피자 먹을 때 딸려오는 파마산 치즈는 사실 이 치즈를 흉내낸 것.

 

세일해서 150g에 5,900\ 인데 보통은 이것보단 많이 비싸답니다.

근데 하드타입이라 이빨도 안들어갈만큼 딱딱한 이 치즈로

뭘 만들어먹을까 좀 찾아보니 본토식 오리지널 까르보나라가

그나마 똥손이 만들기 쉬워보여서 손대봤습니다.

 

 

 

 

 

재료 :

스파게티 면 1인분(500원 동전만큼의 굵기)

강판에 간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스푼+@

계란 노른자 2

베이컨 적당히(이탈리안 가공육인 관찰레 대신 사용)

마늘 다섯알

통후추 바질올리브 오일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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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는 강판에 간 뒤

계란 노른자에 풀어서 잘 섞어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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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는 소금 몇 꼬집 정도 넣은 끓는 물에 6~7분만

삶아 면 중심의 심지가 살아있도록 해서 건져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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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은 편썰기를 하거나 적당히 다진 상태로 올리브 오일에

볶다가 중간에 중간에 간 후추와 썰어둔 베이컨을 투입.

베이컨이 살짝 노릇해질 때 삶아둔 면까지 투입.

 

 

 

 

이후 면까지 어느 정도 잘 볶아졌으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미리 만들어둔 계란 노른자에 풀어둔 치즈를 잘 비벼서

면과 고루 섞이도록 면수를 더해가며 마저 볶아내고선

접시에 담은 뒤 파슬리 등을 뿌려주면 대충 완성.

 

전 일반적인 레시피 기준보다 조금 더 치즈를 투입했고

완성 후 접시에 담고나서 다시 치즈를 더 뿌리고서

파슬리 대신 바질을 조금 더했네요.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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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본 소감은먼저 오리지널 까르보나라 시식평에서 봤듯이

식감이 다소 텁텁한 편이고 한국의 일반적인 까르보나라와

달리 달달하고 크리미한 맛은 없네요전혀 없어요.

 

대신 계란 노른자 특유의 부드러운 맛에다 후추 향이 나고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의 살짝 꼬리한 감칠맛이 강하게 납니다.

애당초 치즈를 많이 때려박았는데 치즈 맛이 안나면 억울하겠죠.

 

그리고 마늘기름과 베이컨도 잘 매치가 되는게 썩 괜찮았습니다.

굳이 어레인지를 해본다면 페페론치노에 마늘을 더 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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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노른자+치즈로 간을 하는지라 좀 뻑뻑텁텁 할 수 있으니

같이 마실 음료로 클라우스탈러 논알콜 맥주 한 캔을 곁들이기.

 

기왕이면 이탈리아 음식을 먹는 만큼 독일제 대신 현지 맥주를

마신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으나 전 애당초 논알콜 맥주 말고

다른 술을 마셔본 적이 아예 없는 술알못이라 잘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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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설거지 거리들. 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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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つ◕_◕༽つ뀨    친구신청

맛잇겟네요 보면 계란이 익어서 덩어리가 되엇네요 불에서 때서 섞으면 응고가 안될거에요 ㅎㅎ

Routebreaker    친구신청

다음엔 더 제대로 만들어봐야겠어요ㅋㅋ

방구석 정셰프    친구신청

정확히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가 아닌,
페코리노라는 양유 치즈가 본토에서도 정통식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개인적으론 삶은 면과 딸려 들어가는 약간의 면수를,
계란과 치즈를 풀어 둔 스탠 볼에서,
남은 열기로 섞는게 제일 촉촉하고 부드럽게 나오더라구요.

열기가 모자란다 싶으면,
그 때 면을 삶았던 냄비 위에 스탠 볼을 올려,
그 열기로 비비는 것도 꿀팁 입니다.

...그래도 맛있겠네요.
요즘 전혀 안 해 먹었네...;

Routebreaker    친구신청

아아 양유 치즈로 만드는게 원조였군요. 양유 치즈를 한번도 못먹어봤는데 나중에 새로 도전해봐야겠네요.
전 이탈리아 치즈 몇 가지를 맛보고 나면 일단 그 다음은 스위스 치즈를 생각해보고 있습니다ㅋㅋ
[기본] 11년전에 용산 건담베이스에서 좀도둑 본 이야기 (4) 2017/08/30 PM 05:08

요약을 하자면 건담베이스에서 HG 싸이코건담 런너 훔쳐가려던

좀도둑을 보고 뭐하냐고 소리치니까 추하게 도망치는걸 본 썰인데

당시 자세한 이야기는 링크타고 가시면 프라모델 이야기 게시판에

제가 2006년 12월에 작성해둔 후기가 있을테니 보시면 되겠습니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사촌 동생이랑 프라모델을 사러 갔을때의 일인데

아직도 사촌동생이랑 이야기좀 할때 종종 이야기가 나오는 일화고

건담베이스 방문할때도 가끔씩 떠올리게 되는 일이지요.

 

 

저도 루리웹 프라모델 게시판에 후기를 쓴건 잊고 있었는데

사촌동생이 이전에 제가 루리웹에 후기를 썼었다고 말해줬던게

문득 생각나서 글을 찾아서 읽어봤는데 그리운 추억도 돋지만 

한편으론 좀 씁쓸하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도 들게되네요. 

 

 

 

 

 

 

전 살면서 좀도둑질 같은걸 해본적이 없고 당연히 그래선 안된다고

배우면서 자랐던지라 나중에 군대가서 "야 다들 살면서 한두번은

좀도둑질도 해본적 있지 않냐?" 라고 선임이 말하고 꽤 많은 인간들이

거기에 동의하는걸 보고 내심 꽤 큰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보면 대학 2년차 때, 컨닝쯤은 다들 해본적 당연히 있지 않냐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로 꽤 큰 충격을 받았었네요.  

전 정말 거의 아무도 컨닝 안하는줄 알았었고 그래서 시험 때마다

조교가 시험감독 들어와서 '컨닝하다 걸리면 시험지 찢겠습니다' 

라고 할 때에도 컨닝하는 사람도 거의 없을텐데 항상 저렇게 말하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지금의 저는 옛날보단 많이 세상의 때를 타버렸고 이젠 소위 말하는

미개하다 라고 불리울만한 후진 시민의식 같은건 충분하리만큼

직접 보고 경험을 했습니다만 건담베이스에서 좀도둑을 발견했을

당시인 2007년 즈음만 하더라도 제가 참 순진하고 풋풋한 친구였었고 

다른 이들이 최소한의 상식과 도덕, 선의 정도는 당연히 지켜주리라는

믿음을 가졌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들어서 그립고도 씁쓸한 기분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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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자의 소생    친구신청

;;;; 대단 훔칠게 그리 없나 ;;

원이    친구신청

당시 친구가 근무했었는데..ㅋ

별의별 찐따들 많더군요...

다른 몰에서 싸게 샀다고 건프라 들고와서 직원들에게 자랑하면서, 자기의 오덕력을 카운터에서 몇시간 동안 뽐내다가 사라지는 놈도 있는가 하면....

오타쿠 알바를 뽑았더니 일은 안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크랙터 앞에서 계속 처다 보다 짤린 알바라던가...

고객이 포인트 적립을 하지 않는걸 자기 친구 껄로 돌리다가 걸린 알바라던가......

Bictory    친구신청

딴소린데 그시절부터 건베가 있었다는게 더 놀랍네요.

Twinbee    친구신청

예전 국전 단골샵에서 놀때 게임 발매일 전날 와서 중고찾는 사람들도 많이 봤습니다.ㅎㅎ
[기본] 회사 건물 편의점에 종종 나타나는 빌런 (6) 2017/08/28 PM 02:20

회사 건물 편의점에 종종 나타나는 빌런

이름하여 적화통일 빌런

 

 

문재인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제 한국은 적화통일될

위기에 놓였다는 주장을 허구헌날 늘어놓는 이 빌런은

놀랍게도 이빨이 멀쩡해서 틀니를 낄 필요도 없는 청년

 

 

편의점 아주머니가 건성으로 흘려듣다가 도저히 못참아서

'당신 혼자 그래요;' 라고 반문하면 반드시 꺼내는 약속된 대사

"인터넷에선 다들 제 말대로 주장하는데 내가 잘못아는건가?"

...대체 어느 인터넷 구석탱이를 집단지성이라고 착각하는건지;

 

 

아침 회의시작 직전에 잠을 쫓으려고 커피를 사러 갔는데

편의점에 이 빌런이 있다면 가뜩이나 시간 모자른데 아주머니

정신없고 어이털리게 만들어서 계산이 겁나 늦어지는게 첫번째, 

아침부터 황당무계한 개소리를 참아야하는 피곤함이 두번째,

그리고 그 개소리에 공감하는 양반들이 지나가면서 내뱉는 

'거 명석한 친구구만!' 지원사격에 멘탈 터지는게 세번째로 짜증.

 

 

제발 피곤하고 짜증나는 월요일 아침에 적화통일만은 참아줬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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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505-586    친구신청

인터넷에선 다 그런다는걸 보니 일베하는 빌런인가

클래지    친구신청

정신지체같은게 있나보네요

호로    친구신청

어디가 불쌍한 사람은 거론하는거 아니에요

문라워    친구신청

방심하다가 세번째에서 터졌네ㅋㅋㅋ
아 진짜 곤혹이죠
끼기도 싫고 듣기도 싫고

흠...    친구신청

정신이 좀 온전치 못한사람 아닐까요

새턴인    친구신청

녹취나 영상촬영하셔서 국정원에 신고하시면 됩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 법적근거가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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