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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군말 안하는 사람이라고 화나 짜증이 안나는건 아닙니다 (3)
2015/07/21 PM 05:44 |
다른 분 마이피를 둘러보다가 다시금 생각하게 된거지만
누군가가 화나 짜증을 표출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감정을 느끼지 않고 있다는건 결코 아니라는 것.
제 경우엔 누군가가 스스로 '싸가지가 없어서 모난 언사를 한다' 라고
말한다면 성격의 문제 이전에 인내심에 대해서 우선 의심을 갖습니다.
부당한 취급을 하는 사람한테 시원하게 되받아쳐주는걸
다들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많은 경우 참고사는건
개인의 자유와 조직 생활의 원활함 두 가지를 놓고
타협한 결과가 아니던가요.
스스로 모난 성격이라고 생각한다면 가끔씩 그러한 성정을 참지않는
본인 때문에 휘말리는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피곤해 할지를 헤아리고
반대로 집단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모두가 좋게좋게~라고 운운하는
사람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할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스스로 알고 자신을 다스려야 하는게 옳지 않을까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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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마영전 신캐 헤기 관련 반응을 보고 아이러니한게.. (16)
2015/07/15 PM 02:16 |
마영전은 창시타를 좀 해보다 진즉에 접었지만
이번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반응을 보고 아이러니함을 느꼈네요.
상당수 분들이 남자 아이돌 생김새의 '헤기' 를 보고 하는 반응이
기생오라비처럼 생겼네, 양산형MMORPG 남캐같네
쌈박질하는 인간의 얼굴과 복장이 아닌데?
이런 식인데 그럼 마영전 여캐들은 언제 그렇게 안 어여쁘게 생기고
전사의 풍모를 느끼는 복장을 입고 다녔었길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실제로 마영전이던 다른 겜이던 대개 여캐들 장비나 아바타를 보면
뜬금없이 홀딱 벗겨놓던지 해서 대놓고 대중적 인기에 영합하는
섹스어필 마케팅이 성행하는데 정작 그 주체가 여캐에서 남캐로 바뀌면
반응이 이토록 이중적으로 나타나는걸 보면 살짝 황당하기도...
취미 커뮤니티에선 취존이 미덕이고 예절일텐데도
아이돌 닮은 여캐가 등장하면 '마영전을 해야겠습니다'
아이돌 닮은 남캐가 등장하니 '마영전을 접길 잘했습니다' 를 보면
루리웹이 취미 커뮤니티 치곤 취존이 참 안되는 곳인 것 같다 라는 것,
그리고 남초적 성향이 강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네요- .-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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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전 돼냥이는 왠지 보기 안타깝더군요 (13)
2015/07/13 AM 10:48 |
제 경우엔 개 파라서 고양이는 오랫동안 길러본 적은 없는데
개들은 물론이고 고양이도 뚱뚱하면 왠지 좀 보기 안타깝더군요.
애완동물한테 먹을 걸 계속 퍼다주게 되는 주인 심정도 이해는 간다만
개던 고양이던 과도하게 살이 쪄버리면 오래 살지도 못하고
늙어선 병을 시름시름 앓게될 수도 있는데 왜 음식 조절을 안해주는건지..
아침에 아는 동생이 기르던 돼냥이가 시름시름 앓다 죽을 것 같다고
낙심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문득 생각을 하게 되네요.
단순히 사람보기 좋다 나쁘다 이전에 애완동물 주인이라면
기르는 동물의 건강은 책임질 의무가 있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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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음식 질문 - 두 개의 조건 (10)
2015/07/07 PM 01:50 |
어딜 가서 먹어도 그럭저럭 무난하게 '평타'가 나오는 음식이면서
집에서 해먹긴 번거롭고 껄끄러워서 대부분 밖에서 먹게되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지금 제 머릿속에서 당장 생각나는 음식은 설렁탕 정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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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개밥+분식집 알바 잡담 (2)
2015/07/05 PM 09:17 |
두서없는 시시한 잡담이에요.
어머니가 해외에 잠깐 나가계셔서 집안 일은 저랑 작은 동생이 하고 지내는 중인데 개 밥을 만들어줘야할 동생이 몸살때문에 앓아 누운데다 마침 개밥은 떨어져서 하는수없이 임시방편으로 집 앞의 분식집에서 순대랑 부속고기좀 사러 나왔어요. 떡볶이랑 같이 주문 후 결제는 카드로 하고 잠깐 기다리다가 순대 포장할 즈음에 부속은 간 많이, 나머진 조금씩만~ 이라고 말하려니 갑자기 알바? 일하는 분이 죄송한데 지금 부속이 다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개한테는 부속을 줄 생각이었는데(당면이 들어간 순대보단 더 몸에 좋을듯해서) 없다고 하길래 잠깐 고민하다 그럼 순대만 결제 취소하고 다른 분식집에 가서 살까했는데 또 하필 이 친구가 카드 결제 환불하는 방법을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음...'하고 전 약간 맘이 불편한 상태로 고민을 하고있는데 허리까지 꾸벅 숙여가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무려 4번이나 사과를 하더라구요. 어쩌겠나요-.-;
'그냥 아뇨아뇨 괜찮으니 그냥 주세요' 라고 하고 그냥 받아나왔어요.
울집 개한텐 그냥 순대를 줘야겠네요.
저야 별로 음식점 주인한테 이것저것 안따지는 성격이라 사과가 없었다해도 그냥 별 생각없이 괜찮다고 받아넘겼겠지만 그 분식집에서 일하는 젊은(외모로는 어리다는 표현이 더 맞다고 봐야 할) 친구가 사소하다 싶은 일로도 손님한테 싹싹하게 사과도 할 줄 아는걸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훌륭하다 란 생각을 했네요. 사실 사과나 감사의 표현은 아끼지 않는게 대부분 더 좋은데 이런 감정을 드러내야 할 때조차 제대로 표현하지 않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보니 오늘의 경우엔 좀 신선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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