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스케이트보드에 막연한 환상같은게 있었는데, 초딩때 막상 타볼 기회가 생겨서 타봤더니
정말 상상화는 다르게 그냥 서서 타는 것 조차 안 되는 어려움에 관심을 접고 20여년을 살아왔드랬어요.
그러다가 요즘 문득 다시 생각나서 타든 안 타든 일단 사놓고 볼까!!
싶은 마음이 들어서 둘러봤는데...
일단 스케이트보드보다 롱보드가 타는것 자체는 더 쉽다고하여 그쪽으로 살펴봤습니다.
근데 뭐 하나도 모르니 헤헤 전혀 모르겠당:9...
일단 비용 정도만 대충 어느 선이란 정도밖에 모르는데 의외로 크기도 여럿이고 롱보드 내에서 여러 목적을 가진 종류들이 이것저것 있어서 뭘 골라야 될 지도 모르겠고 복잡하네요!
이래서 알못은 시작부터 힘들지.
근데 나이도 어느덧 30대 중반으로 뛰어가고 있는데 몸도 마음도 늙은이가 이런 젊은이의 상징같은 보드를 배우는지 씨름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을 연출하는 꼴을 상상하니 몹시 부끄러워져서..29살만 됐어도 이런 생각은 안 했을텐데ㅠㅠ...
이걸 사는게 맞나 하는 의문에 휩싸였습니다.
사놓고 그냥 폼으로 방구석에 놔둬도 되니 일단 살까 싶기도 하면서도 그돈이면 PG유니콘 풀셋을 하고도 남는다 싶기도 하고...............
아아 혼란하다 혼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