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작으로 실사 영화화 되기도 하고 이번에 ubi소프트에서 psn용으로 제작한 게임 스콧필그림입니다.
내용인 즉슨, 스콧필그림이란 청년이 라모나 플라워스라는 여인에게 반해 그녀를 얻기위해서 그녀의 전 남친들 7명과 싸워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뭔가 쌈마이한게 맘에 드네요. 원작도 얼마전 정식발매가 됐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보셔도.
암튼 스샷이 아니라 폰카샷이라 전달이 좀 불편하긴 한데 그래픽은 90년대 초반의 아케이드 게임이 생각나는 투박한 도트그래픽입니다. 그래도 보면 분위기는 굉장히 좋습니다. 도트도 1080P에다가 10픽셀짜리로 도트를 찍은게 아닌가 싶을만큼 깨끗한 깍두기를 보이구요. 움직임도 부드러운 편이고 타격감도 꽤 괜찮습니다. 음악...도 게임 분위기에 맞는 레트로풍 전자사운드...음성 그런거는 일절 지원 안함.
암튼 유튜브에서 pv를 보고 느낌이 너무 좋아서 처음으로 psn결제를 해 구입을 했는데요, 요금충전하고 들어가봤더니 체험판도 있넹...뭐 이미 사려고 충전했으니 체험판은 건너 뛰고 바로 제품판 사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11800원)
시작시 4명의 캐릭터중 하나를 골라서 시작을 합니다. 색도 고를 수 있어요. 최대 4인까지 "오프라인"코옵이 지원됩니다. 오프라인만.
첫느낌은...............존내 어렵네?
아 이거 진짜 어려워요. 적들이 떼거지로 몰려오는것도 아니고 인공지능이 높거나 플레이어랑 능력치가 어마어마하게 난다든가 그런거 전혀 없는데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캐릭터가 저렙일때 별로 할 수 있는게 없다는거랑...리치가 굉장히 짧습니다. 레벨을 올리면서 기술들을 하나하나 배워가면 대시공격이나 하단공격이나 그런게 생기긴 하는데...그런건 적들도 다 씀. 레벨4까지 키워봤는데, 갓오브워처럼 쓸만한 연속기가 생겼군! 이런게 아니라 패는건 무조건 ㅁ버튼 연타에서 벗어나질 못하네요.
울화통 터지는게 리치가 정말 짧다보니 적들에게 붙어서 패야되는데 이놈들이 슬금슬금 왔다갔다만 하다가 꼭 때리러 가면 날 때려요. 그래서 전 날라차기를 합니다ㅠㅠ...난 점프공격을 좋아하니까 됐어...(점프공격 이후에 연속기를 넣으려면 무조건 날리기 공격이 나가서 많이도 못 때림)
요 게임은 주변 사물을 거의 다 이용해서 팰 수 있는데(심지어 쓰러진 적도) 적들도 똑같이 들고 패고 던집니다...어휴.
게다가 목숨3개 다 잃고 나서 컨티뉴하면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인상은 굉장히 맘에 드는데 플레이 자체는 답답하고 그래서 이걸 좋다고 해야할지 나쁘다고 해야지 분류가 모호한 게임이되겠네요. 그래도 별점 5개의 위엄이 있는 게임임...
